“에이티즈, ‘Ash’ 퍼포먼스 폭발”…사이타마 홀린 열기→팬심 동한다
에이티즈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마법같은 장면을 펼쳤다. 낯선 무대 위, 에이티즈 멤버들의 존재감과 새로움이 가득한 퍼포먼스가 공간을 채웠고,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숨죽인 채 무대 위의 힘과 열정에 빨려들어갔다. 무대마다 치밀하게 쌓아올린 감정과 승화된 에너지가, 정규 2집 발매를 앞둔 묵직한 기대감으로 공연장 곳곳에 퍼져나갔다.
오는 일본 정규 2집 ‘애쉬스 투 라이트’의 타이틀곡 ‘애쉬’와 수록곡 ‘크레센도’가 현장 최초로 선보여지는 순간, 짙고 거침없는 퍼포먼스와 멤버 각자의 개성이 무대에 오롯이 녹아들었다. 에이티즈는 유창한 일본어로 팬들과 눈을 맞추며 “라이브로 먼저 곡을 들려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라는 진심 어린 소감도 전했다. 관객들은 아낌없는 환호로 감정을 쏟아냈고, 공연 분위기는 정점을 찍었다.

무대 구성 역시 한층 다채로워졌다. ‘야간비행(Turbulence)’과 멤버 종호의 솔로곡 ‘우리의 마음이 닿는 곳이라면’ 일본어 버전 등 탄탄한 세트리스트가 이어져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끊임없이 객석과 소통하는 에이티즈의 섬세함과 현장의 공기가 교차하며, 일본 컴백을 기다리는 팬심이 공연장 안팎 모두를 뜨겁게 달궜다.
공연이 끝난 직후, 영상 플랫폼을 통해 ‘애쉬’ 뮤직비디오 2차 티저가 공개됐다. 영상에는 회색빛 콘셉트 속에서도 각 멤버의 뚜렷한 실루엣이 살아났고, 독창적인 무대 공간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강렬하게 교차됐다. 단순한 티저 이상의 몰입감과 기대감이 자리 잡은 채, 정규 2집 발매를 하루 앞둔 팬들은 설렘에 휩싸였다.
데뷔 이후 일본에서 펼쳐진 에이티즈의 최대 규모 투어이자 신곡 무대는, 그룹의 변화와 도약을 확인시켜주는 장관이었다. 에이티즈의 일본 정규 2집 ‘애쉬스 투 라이트’는 17일 0시에 공개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