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음인구 237만 명 역대 최대”…앱테크로 재테크 관심 확대
비트버니를 비롯한 앱테크 서비스가 최근 손쉽게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이나 다양한 보상으로 교환 가능한 실용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10월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일상 속 경제활동이 늘어나면서 앱테크 시장이 성장세를 띠고 있다.
비트버니 오퀴즈 등 앱테크는 사용자가 간단한 미션, 퀴즈 참여만으로 포인트를 쌓는 방식이다. 적립한 포인트는 현금 전환, 각종 상품 교환 등 실생활에서 폭넓게 쓸 수 있다.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는 흐름이다.

이 같은 서비스의 주목도 상승에는 노동시장 밖에서 활동하지 않는 '쉬었음인구'가 늘어난 점도 배경으로 지목된다. 2024년 기준 쉬었음인구가 237만 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퀴즈나 간단한 앱 활용만으로도 소소하게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비경제활동인구 또는 생활비 부담을 느끼는 다양한 계층이 앱테크를 찾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반의 앱테크가 본격적인 부수입 모델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간단한 참여만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재테크 입문자, 청년층, 경력단절 여성 등에게 특히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와 관련 업계도 재테크 정보 제공, 이용 편의성 증대 등 앱테크 생태계 활성화 방안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나친 광고노출, 보상 규모 감소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관리 필요성도 제기된다.
앱테크를 활용한 재테크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경제활동 트렌드를 반영한다. 꾸준히 포인트 적립형 앱이나 부업 플랫폼이 늘고 있으며, 과거 단순 적립 위주에서 다양한 금융·투자 서비스로 진화 중인 것이 특징이다.
향후 앱테크 유형이 다양화되고, 포인트 적립 외에도 금융 서비스와의 연계가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업계와 당국은 ‘이용자 신뢰와 건전한 재테크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