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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광주·전남 400mm 폭우…“주말 전국 강수, 남부 집중호우 경보”
사회

[오늘의 날씨] 광주·전남 400mm 폭우…“주말 전국 강수, 남부 집중호우 경보”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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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7월 18일 오후 5시 발표한 주말 예보에 따르면, 전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광주·전남 등 남부 지역에는 최대 4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 경상권, 충청권에도 30mm에서 300mm에 이르는 폭우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금) 오늘은 전국에 걸쳐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한다. 19일(토)에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이어지나, 오후 6시~밤 12시 사이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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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일) 오전에는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에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수 있으며, 오후에는 경기 남부 내륙, 강원 남부 내륙, 충청권 내륙, 경북 북부 내륙에서 소나기가 지날 전망이다. 21일(월)과 22일(화)에도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경기 남부 내륙, 강원 내륙, 충청·전라·경북 내륙 지역에서 늦은 오후와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이번 비의 주요 원인은 북상하는 정체전선(장마전선)과 함께 저기압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광주, 전남 지역은 150mm에서 최대 40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부산, 울산, 경남 100~200mm, 일부 지역 300mm까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충청 이남 내륙, 제주도에도 많은 비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18~19일, 지역별 누적 기준)은 다음과 같다.  

-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30mm~80mm, 많은 곳 120mm 이상  

- 강원 내륙·산지: 30mm~80mm, 강원 남부 내륙 120mm 이상  

-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 50mm~150mm, 많은 곳 200mm 이상  

- 충북: 50mm~100mm, 많은 곳 150mm 이상  

- 전북: 50mm~150mm, 많은 곳 200mm 이상  

- 광주, 전남: 150mm~300mm, 많은 곳 400mm 이상  

- 대구, 경북: 50mm~150mm, 많은 곳 200mm 이상  

- 부산, 울산, 경남: 100mm~200mm, 많은 곳 300mm 이상  

- 제주도: 30mm~80mm, 많은 곳 100mm 이상, 산지 150mm 이상  

 

20일 오후 소나기에 의한 추가 강수는 경기 남부·강원 남부·충청 내륙·경북 북부에서 5mm~40mm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천 급류, 도로 침수, 산사태 및 시설물 파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남부·제주 지역은 침수 위험 지역 사전 확인, 저지대 주·정차 금지, 산간·해안도로 및 하천 이용 자제 등 시민들의 자발적 대비가 요구된다. 농작물 및 비닐하우스·시설물 관리, 교통 통제 예상 구간 사전 파악 등도 필요하다.  

 

항공편 결항 및 도로 통제 가능성이 있으므로,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고, 외출·이동 시 빗길 미끄럼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강수는 주말 내내 이어진 뒤 다음 주 초 소나기 형태로 남으며, 기상청은 추가 예보 및 긴급 대응에 지속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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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광주#강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