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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기다림의 미학을 지갑에 담다”…애장품 속 진짜 속마음→시선을 사로잡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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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기다림의 미학을 지갑에 담다”…애장품 속 진짜 속마음→시선을 사로잡는 비밀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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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와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시작된 김선호의 하루는, 어느덧 기다림의 의미를 머금으며 진지하게 이어졌다. 유튜브 채널 엘르코리아에서 공개된 영상 속 김선호는 애장품을 꺼내며 자신만의 시간, 그리고 배우로서의 하루를 세심하게 들려줬다. 태블릿 PC를 손에 쥔 그는 선배의 조언을 빌려 “배우는 기다리는 걸 잘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며, 그 시간에 유튜브를 보거나 도파민을 충전하고, 모니터링을 하며 작품에 몰입한다고 전했다.  

오픈되는 드라마나 예능을 2회까지는 반드시 시청하고, 재밌으면 끝까지 본다는 김선호는 감독의 추천으로 ‘팬텀 스레드’와 ‘조명가게’까지 챙겨보는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자신의 태블릿에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자신만의 신념을 담았다. 커다란 안경을 자주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밖에 돌아다닐 때나 숨고 싶을 때 안정을 찾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소지품 하나하나에 특별함이 묻어난다. 산책에서 다시 배우로 돌아올 힘을 얻는다는 그는, 노래를 들으며 무심한 거리 위를 걷는 순간조차 작품에 몰입하는 비밀을 숨긴다. 팬들이 선물한 필통을 소중히 챙겨다니며 “현장에서 스포 방지를 위해 대본을 배부하는 일이 많다”고 말한다. 자신만의 표식으로 작품을 구분하는 펜까지 갖추는 세심함도 인상적이다.  

작품에서 직접 착용한 슬리퍼를 꺼내며 무대 밖 일상과 무대 위 연기를 오가던 김선호는 올해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박충섭으로 특별 출연해 다양한 감정을 전했다. 곧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언프렌드’, ‘현혹’ 등 새로운 작품 속에서도 김선호만의 섬세한 감정과 진솔한 순간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선호의 일상과 배우로서의 태도, 그리고 그가 직접 고른 작은 물건들에는 사람 냄새와 여유가 묻어난다. 그의 진심 어린 미소와 어깨 너머로 전해지는 소박한 위안이 이번 영상에 담기며, 팬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갔다.

유튜브 '엘르 코리아' 캡처
유튜브 '엘르 코리아' 캡처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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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엘르코리아#팬텀스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