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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무비” 박스오피스 왕좌 등극…브래드 피트 질주→여름 극장가 흔든 감동의 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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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무비” 박스오피스 왕좌 등극…브래드 피트 질주→여름 극장가 흔든 감동의 한 판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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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에 가장 강렬한 시동을 건 영화는 바로 ‘F1 더 무비’였다. 브래드 피트와 댐슨 이드리스가 펼친 현란한 레이스의 아드레날린이 관객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겼다. 화끈한 질주와 인생의 후반전을 건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의 서사가, 극장 안 어둠을 뚫고 스크린 전체를 압도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8만 2890명의 관객이 25일 하루 ‘F1 더 무비’를 선택했다. 총 누적 관객수는 8만 7304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의 절대 강자로 올라섰다. 날카롭고 깊이 있는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연출, 그리고 브래드 피트, 댐슨 이드리스, 케리 콘돈, 하비에르 바르뎀의 열연이 고스란히 화면에 녹아들었다. 무엇보다 실제 F1 레이스를 방불케 하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관객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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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현실의 단면을 파고든 공포 스릴러 ‘노이즈’였다. 김수진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층간소음으로 뒤엉킨 아파트 단지, 그리고 실종된 여동생을 찾으려는 누나의 처절한 사투를 생생히 담아냈다. 이선빈, 김민석 등 배우들의 절실한 감정 연기가 더욱 공포와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이날 ‘노이즈’ 역시 2만 8167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여 누적 관객수 3만 316명을 기록했다.  

 

이어 ‘드래곤 길들이기’, ‘하이파이브’, ‘엘리오’, ‘28년 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신명’,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순서대로 3~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름밤, 관객의 숨결 위로 질주와 공포가 교차하는 극장가의 자리싸움은 계속된다. ‘F1 더 무비’와 ‘노이즈’는 모두 25일 전격 개봉하며, 스크린에서 새로운 감동과 스릴을 선사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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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더무비#브래드피트#노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