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종목 강세에 코스닥 주목”…소프트캠프, 거래량 급증하며 13%대 상승
코스닥 상장사 소프트캠프가 23일 장중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소프트캠프는 이날 오후 2시 13분 현재 1,7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인 1,537원보다 12.95% 오른 것으로, 동일업종 평균 상승률 1.5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날 소프트캠프는 1,536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고가 1,979원, 저가 1,310원 사이에서 오르내렸다. 669원의 가격 변동폭과 함께 거래량은 1,841만여주, 거래대금은 310억원을 넘어서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은 436억원에 달하며, 코스닥 시장 내 1,395위에 자리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소프트캠프의 주가수익비율(PER)이다. 동기간 PER은 14.23배로 업종 평균치인 92.91배를 크게 하회했다. 비교적 저평가된 지표가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은 24,991,284주 중 400,860주(소진율 1.60%)로 낮은 편이다.
국내 정보보안 및 데이터 보호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주요 소프트웨어 주에 대한 단기 투자 수요가 유입되는 국면에서 소프트캠프의 약진이 재확인되고 있다. 그럼에도 당일 내내 넓은 가격 변동폭과 급격한 거래 증가세가 동반되면서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변동성 경계도 커지는 모습이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금일 소프트캠프 사례는 저PER 종목의 단기 급등과 투자 수요가 결합된 전형적 흐름을 보여준다”며, “모멘텀 지속 여부와 외국인 비중 확대가 중장기 주가 움직임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업종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개별 종목의 수익성·성장성과 관련된 구체적 이슈가 발생하면, 유동성 집중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기업가치와 실적 흐름을 세밀히 점검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