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오늘의 날씨] 전국에 강한 비, 남부 최고 300mm…돌풍·천둥번개 동반
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에 강한 비, 남부 최고 300mm…돌풍·천둥번개 동반

윤선우 기자
입력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이어지며 침수와 산사태 등 재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7월 18일(금) 오전부터 19일(토)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며, 특히 남부와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늘 오전에는 일시적으로 소강 상태를 보이는 중부 지역이 있으나, 오후부터 다시 비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 강원 내륙·산지에 내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50밀리미터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강수량은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다. 서울·인천·경기는 30~100밀리미터, 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은 150밀리미터 이상, 충청권·전북·대구·경북 일부는 200밀리미터 이상에 이를 수 있다. 남부 지방인 광주, 전남, 부산, 울산, 경남 등은 최대 300밀리미터까지 비가 올 전망이다. 제주도 산지 역시 150밀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비 내리는 동안 순간풍속 시속 55킬로미터, 산지 지역은 최대 70킬로미터에 달하는 강풍이 예보돼 시설물 파손, 낙하물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수 있고, 돌풍과 천둥·번개가 함께 나타나는 곳에서는 해상 및 선박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은 오늘 아침 서울 23.1도, 인천 22.3도, 부산 23도 등 평년 수준이며,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2도 사이로 후텁지근하게 오르겠다. 특히 내일부터 습도가 대폭 높아지면서 체감온도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은 가급적 피하고, 체온 유지·수분섭취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오늘은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비가 오다 일시적으로 약해지기도 하겠으나, 곧 다시 강하게 내릴 전망이다. 외출 시에는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하천변이나 저지대, 지하차도 등 침수 위험 지역은 접근을 삼가야 한다. 운전 중에는 도로 미끄러짐과 시야 제한에 대비해야 한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오전 중 일시적으로 실외활동이 가능하나, 이후 다시 비가 강해질 전망이어서 필요시 실내에서 지내는 것이 안전하다. 혹시 외출한다면 얇고 방수 기능이 있는 옷, 장화, 우산뿐 아니라 우비 등 방수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일(7월 19일)은 남부와 제주도는 밤부터 점차 비가 그치겠으나, 흐린 날씨 속에 대부분 지역은 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는 22~25도, 낮 최고는 28~32도의 분포로 오늘보다 더워질 것으로 보인다. 체감온도는 폭염 수준까지 오를 수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오늘 각 지역별 오전·오후 날씨, 최고기온, 강수확률은 다음과 같다. 서울은 비가 내리다 약해졌다가 다시 강해질 것으로 보이며, 최고기온은 29도에 오전과 오후 모두 60% 강수확률을 기록했다. 광주, 대구, 부산 등 남부 지역도 오전·오후 모두 80% 이상의 강수확률로, 비가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강한 비와 강풍이 동반되는 만큼 하천·계곡 접근, 침수 위험 저지대와 지하차도 진입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교통통제나 재난 알림에도 귀 기울이고, 실시간 기상정보 확인, 안팎 물기 제거 등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농작물·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하고, 침수·산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 주민과 야외작업자는 안전 대피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다.

윤선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전국날씨#기상청#강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