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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위파, 필리핀 인근서 북상”…기상청, 이동 경로 발표
사회

“6호 태풍 위파, 필리핀 인근서 북상”…기상청, 이동 경로 발표

이도윤 기자
입력

6호 태풍 ‘위파’가 18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인근 해역에서 발생하며, 아시아 지역의 기상 상황이 주목받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위파가 18일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60km 해상에 위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9시에는 마닐라 북북동쪽 약 530km 지점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위파는 19일 오전 9시 마닐라 북쪽 약 610km, 오후 9시에는 홍콩 동남동쪽 약 440km 부근으로 진로를 옮길 전망이다. 이후 20일 오전 9시에는 홍콩 남동쪽 약 200km를 거쳐, 21일 오전 9시에는 중국 잔장 동쪽 약 130km 부근으로 접근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기상청

또한 22일 오전 9시에는 중국 잔장 서남서쪽 약 300km, 23일 오전 9시에는 베트남 하노이 남서쪽 약 110km 인근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까지 위파가 직접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지만, 태풍 경로에 따라 주변국에 강풍과 집중호우 등 간접 영향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추가 정보를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 당국은 “향후 태풍의 진로와 변화에 따라 한반도와 인접 국가에 기상 특보 발령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1호 태풍 우딥부터 6호 위파까지 총 6개의 태풍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26개의 태풍이 발생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자연재해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태풍 위파에 대한 추가 정보와 대비 방안은 기상청 공식 발표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기상 전문가들은 “최근 수년간 태풍의 발생 빈도나 이동 경로가 다변화되고 있다”며 “기후 변화에 맞춘 재난 예방 체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기상청 등 관계 기관은 태풍 위파의 진로나 세력 변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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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태풍위파#기상청#필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