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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다르네”…최성국·손보승, 육아 온도차에 웃음→아빠들의 하루가 남긴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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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다르네”…최성국·손보승, 육아 온도차에 웃음→아빠들의 하루가 남긴 무언가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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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긴장과 따스한 웃음이 ‘조선의 사랑꾼’ 속에서 마주쳤다. 최성국과 손보승, 두 남자의 모습엔 세대와 경험이 여실히 묻어났다. 맑게 터지는 아이의 환성이 방안 가득 메운 순간에도, 아빠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랑을 전하며 그 하루를 채워나갔다.

 

이번 방송에서는 50대 ‘늦깎이 아빠’ 최성국과 20대 ‘청년 아빠’ 손보승의 육아 방식이 극명하게 다가왔다. 선공개 영상 속 손보승은 아들 이훈을 번쩍 들어 올려 목말을 태우고 온몸으로 놀이기구가 돼 아이와 집안을 누볐다. 이훈은 크고 환한 웃음으로 아빠의 에너지를 그대로 받아냈다. 이 장면을 본 김지민은 놀란 듯 눈을 감으며 “안 돼…저런 거 보여주지 마”라고 말했다. 손보승의 유쾌한 장난과 젊음이 화면을 압도했다.

“확실히 다르네”…최성국·손보승, ‘조선의 사랑꾼’ 육아 배틀→아빠들의 웃픈 하루 / TV CHOSUN
“확실히 다르네”…최성국·손보승, ‘조선의 사랑꾼’ 육아 배틀→아빠들의 웃픈 하루 / TV CHOSUN

반면, 최성국은 아들 시윤을 안아 올려 조심스럽게 공중으로 몇 번 던져주며 묵직한 사랑을 전했다. 손놀림엔 익숙함과 배려가 깃들었고, 체력에서 드러나는 시간의 무게 또한 느껴졌다. 손보승이 이를 지켜보며 흉내를 내보았으나, 높이에서는 차이를 막을 수 없었다. 망설임과 웃음이 오가던 그 순간, 최성국은 “조금 미안하다”고 멋쩍게 웃어 보였다.

 

정기모임 속에서 아빠들은 자신의 진짜 일상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소박한 시간, 황보라와 김승현 가족이 더해져 유쾌함과 따뜻함이 번졌다. 서로 다른 아빠들의 육아 방식은 자연스레 아이들에게 새로운 시선과 경험이 됐다. 장난기와 진심이 뒤섞인 눈길, 솔직한 표정과 뿜어져 나오는 웃음이 생활의 여백을 차지했다.

 

두 아빠가 펼치는 육아 배틀에는 경쟁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각자 살아온 시간과 감성이 녹아든 애정이 화면 곳곳에 스며들었다. 표현의 차이와 체력의 간극이 때로는 코믹하게, 때론 뭉클하게 다가왔다. 평범한 하루였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색다른 여운을 남겼다.

 

최성국과 손보승이 만드는 ‘아빠의 하루’는 세대를 넘어 가족과 삶을 들여다보게 했다. 평범한 육아라는 일상이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더했다. 손보승의 젊은 에너지, 최성국의 섬세한 조심스러움이 교차하며 ‘조선의 사랑꾼’이 전하는 가족 이야기는 일상 그 이상의 특별함을 건넸다. 이 극사실주의 가족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은 6월 30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TV CHOSUN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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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손보승#조선의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