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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99억원 돌파”…빌리언스, 장중 24% 급등세
산업

“거래대금 99억원 돌파”…빌리언스, 장중 24% 급등세

한지성 기자
입력

빌리언스 주가가 단숨에 24% 넘게 치솟으며 코스닥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오전 9시 4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빌리언스는 장중 627원을 기록, 개장 초 시가 501원을 한참 웃도는 흐름을 보였다. 한때 49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635원을 찍으며 상한가(656원)에 근접했다. 현재 가격은 전일 종가인 505원 대비 122원(24.16%) 상승한 수치다.

 

이날 급등세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에 즉각 반영됐다. 장중 1,691만여 주가 오가며 거래대금은 99억8,300만 원을 나타냈다. 이는 빌리언스가 속한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0.14%)을 크게 상회한다. 전문가들은 “활발한 매매세가 단기적인 순환매 성격과 맞물려 종목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빌리언스의 기업 지표도 시장 흐름과 맞물려 움직였다. 현재 시가총액은 253억 원에 달해 코스닥 1624위에 랭크되며, 상장주식수는 4,066만여 주에 이른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물량은 116만8,071주, 소진율은 2.87%로 확인됐다. 기관과 외국인 비율이 작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자 사이 경계와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

 

업계에선 지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분위기가 빌리언스와 같은 저평가 소형주 쪽으로 매수세를 자극한 배경으로 꼽는다. 다만 지속적인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거래 쏠림과 시총 변동이 이어질 가능성”을 진단하며 “일부 이벤트성 재료가 반영됐는지 추가 확인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에서도 최근 중소 상장기업의 거래 집중현상을 모니터링하며 투자자 보호 방안 마련을 예고했다. “앞으로 코스닥 소형주의 유동성 변화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현장에서 나온다. 업계와 당국, 투자자 모두가 단기 급등락 리스크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이번 빌리언스의 급등세가 코스닥 시장 내 유동성 흐름, 투자 심리 반전의 신호탄이 될지 주시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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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언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