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열차 최대 50% 할인”…코레일, 가을 성수기 맞아 지역축제 연계 프로모션
가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주요 관광열차 운임이 최대 50% 할인된다.
코레일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5 여행가는 가을’ 프로모션에 참여해 전국 5개 대표 관광열차 노선을 대상으로 10월 13일부터 11월 16일까지 한 달간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할인 적용 열차는 동해산타열차(강릉∼분천), 백두대간협곡열차(영주∼분천∼철암), 남도해양열차(서울∼여수엑스포, 부산∼목포), 서해금빛열차(용산∼익산), 정선아리랑열차(청량리∼둥산) 등 5개 노선이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중에는 민둥산 억새축제, 영주 풍기인삼축제, 홍성 남당항대하축제, 전주 비빔밥축제 등 각 지역 대표 축제가 함께 열려 여행객들의 체험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청년층을 위한 철도 자유이용패스 ‘내일로’ 역시 권종에 관계없이 1만 원이 할인돼,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젊은 세대의 국내여행 수요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 내일로 이용객들이 부산 태종대, 울산 간절곶 등 주요 관광지를 많이 찾았다”며 “체험형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할인 상품 예매는 관광열차의 경우 9월 16일부터, 내일로 패스는 10월 6일부터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여행 수요와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이번 할인 행사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봤다.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연계된 교통·관광 인프라 확충과 안전관리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유사 프로모션이 시행됐으며, 당시 해당 열차 및 내일로 패스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바 있다.
향후 할인 행사의 효과와 추가 수요 변화에 따라 코레일의 계절별 맞춤형 상품 및 지역 연계 패키지 확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