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정준일만의 9월 속 침잠”…쓸쓸함 품은 청춘→감성의 파동에 팬들 몰입
엔터

“정준일만의 9월 속 침잠”…쓸쓸함 품은 청춘→감성의 파동에 팬들 몰입

이도윤 기자
입력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9월, 정준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면의 파동을 조용히 드러냈다. 그의 사진 속 어깨는 낮게 드리워지고, 연청색 진이 무심하게 흐르며, 시선은 허공 위에 머문 채 차분한 단절감과 침잠의 미학을 담아낸다. 화려함이 아닌 담백한 하트 무늬 벽지와 금속성 기계 장치가 어우러진 배경은 오히려 정준일의 단정한 쓸쓸함을 더욱 강조하는 듯하다.  

 

정준일은 “괜찮은 척 했던 9월”이라는 한 줄의 고백을 남겼다. 소란스럽지 않은 이 말 한 마디는 화려하고 분주한 일상 속에서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게 한다. 올가을, 가수 정준일의 일상 구석에 서린 조용한 파동이 사진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되면서, 보는 이 역시 자연스럽게 각자의 지난 날을 뒤돌아보게 된다.  

가수 정준일 인스타그램
가수 정준일 인스타그램

팬들은 ‘내 안의 정직함이 보인다’, ‘조용한 공감과 위로를 받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누군가는 ‘정준일의 계절 안에서 나 역시 나를 다시 마주한다’고 전했다. 무대 위 밝은 모습으로 익숙했던 정준일이 이날만큼은 내면의 그림자를 솔직히 드러내며, 자신만의 공간 속에 깊숙이 머무르는 모습이 일상을 멈추게 했다.  

 

정준일이 전한 차분하고 고요한 9월의 감성은 그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도윤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정준일#9월#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