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아시아 야경 물든 무대”…팬미팅 투어 끝→남긴 다채로운 감정의 파문
은은하게 번진 스포트라이트 아래 이준영은 무대 위에서 배우, 뮤지션, 댄서로서의 매력을 자유롭게 오갔다. 아시아 팬미팅 투어 ‘신 바이 준영(Scene by JUNYOUNG)’의 피날레를 장식한 순간, 객석의 환호와 함께 무수한 감정이 교차했다.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까지 2년 만의 단독 팬미팅 투어는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졌으며, 각 무대마다 이준영은 깊은 존재감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서울 공연의 티켓이 예매와 동시에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추가 공연까지 확정되는 등 이준영을 향한 팬들의 기대는 이미 대단했다. 그는 ‘멜로무비’, ‘폭싹 속았수다’, ‘약한영웅 Class 2’, ‘24시 헬스클럽’ 등 자신의 대표작과 에피소드를 무대에서 직접 소개했다. 각기 다른 캐릭터로 분해 팬들의 고민에 답하는 순간, 극 중 대사와 현실이 교차하며 웃음과 위로가 번졌다.

음악이 흐르면 뮤지션 이준영의 시간이 시작됐다. 직접 부른 ‘멜로무비’ OST ‘언더 선셋’이 낭만적인 여운을 남긴 가운데, ‘에이멘’, ‘미러’, ‘다시 오늘’, ‘러브 원 데이’, ‘록 앤 롤 투나잇’, ‘궁금해’ 등 자신만의 감성으로 꾸민 무대는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정준일의 ‘안아줘’, 나윤권의 ‘나였으면’, 포맨의 ‘살다가 한번쯤’ 등 다양한 커버 무대까지 고루 선사해 현장에 따스한 낭만을 안겼다.
무대 위에서는 댄서로의 이준영도 만날 수 있었다. 절도 있는 춤선과 강렬한 힙합 퍼포먼스, 개성과 에너지가 넘치는 움직임은 관객들의 숨을 멎게 했고, 각 도시마다 현장은 환호와 감탄으로 뒤덮였다. 공연이 모두 끝난 이후에도 이준영은 팬사인회, 하이파이브, 그룹 포토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이어가며 각자의 눈동자에 진심을 전했다.
이준영은 “같은 영화를 두세 번 보면 매번 느낌이 달라지듯이, 저 역시 이번 투어에서 더 짙고 새로운 감정을 만났다”며 “많은 사랑에 힘을 얻었다. 여러분의 모든 날들이 행복으로 물들길 바란다”는 따스한 메시지를 건넸다.
팬미팅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 이준영은 진심 어린 무대, 다채로운 매력, 변함없는 팬사랑으로 또 하나의 역사를 남겼다. 아시아 각지의 열기와 음악, 공연·이벤트가 어우러진 ‘신 바이 준영’은 긴 여운과 함께 팬들에게 오랜 감동을 안기며 아름답게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