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한국미라클피플사, 소송 공시 지연에 투자자 불안 커져
한국미라클피플사(331660)가 최근 소송 관련 공시불이행이 3건 확인되며 9월 1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를 받았다. 공시 규정상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는 2025년 10월 10일까지 최종 결정된다. 이번 사안은 코넥스시장 공시규정 제12조와 제15조에 따라, 소송 등 제기 및 판결 결과 공시가 여러 차례 지연된 점이 문제로 지목됐다.
회사 측의 공시에 따르면 '소송 등의 제기·신청 지연공시' 사유발생일은 2022년 10월 13일과 2025년 7월 28일, '소송 등의 판결·결정 지연공시'의 사유발생일은 2025년 7월 4일로 각각 확인됐다. 불이행된 건의 최종 공시일은 모두 2025년 9월 1일로 집계됐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일은 2025년 9월 12일, 지정 여부 결정 시한은 2025년 10월 10일까지다. 최근 1년간의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은 0.0점으로, 이번 건이 단발성 사안임도 명시됐다.
![[공시속보] 한국미라클피플사, 공시불이행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투자자 주의 요망](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12/1757671460810_749044622.jpg)
시장에서는 이번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가 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미흡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계 심리도 번지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는 “사유발생일, 공시일, 지정예고일 등은 최초 발생한 공시불이행 사안 관련 일자”라고 밝히며, 향후 지정과 추가 조치 여부는 예정대로 10월 10일까지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공시불이행 사실 자체가 투자자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상장사 전반에 자료 투명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내 증시는 공시신뢰성 이슈 발생 시 단기적으로 해당 종목의 거래량과 변동성이 확대된 사례가 반복됐다. 이번 건 역시 불성실공시법인 최종 지정에 따라 추가 조치 및 투자자 대응 전략이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향후 공시 관련 제재 수위와 투자자 보호대책 마련 여부가 시장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