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총격에 침묵 깨다”…SNS 추모물결→논란의 파장에 뜨거운 관심
배우 진서연이 총격으로 세상을 떠난 미국 정치 평론가 찰리 커크를 추모하며 깊은 애도를 전했다. 진서연은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의 이름과 생년, 그리고 얼굴이 담긴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단정한 메시지를 남겼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올린 간결한 추모문이지만, 무거운 현실과 복합적인 감정이 그 뒷배경에 짙게 흐른다.
찰리 커크는 미국 극우 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잘 알려져 있었다. 그는 미국 유타주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중, 정체 불명의 총격을 받고 끝내 목숨을 잃었다. 이날 사건은 조용했던 강연장을 충격과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정치적 쟁점에 대한 질문에 응답하던 찰리 커크에게 날아든 한 발의 총성은 많은 이들의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무대를 함께했던 한국 셀럽들의 움직임도 뒤이었다. 슈퍼주니어 최시원은 SNS를 통해 "REST IN PEACE CHARLIE KIRK"란 문구의 이미지를 공유하며 애도를 밝혔지만, SNS 여론이 뜨거워지며 곧 삭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튜버 해쭈 역시 추모 영상을 좋아요 표시해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이에 해쭈는 "정확히 그의 정치적 입장을 알지 못한 채 단편적 모습만 보고 판단했다"며, "저도 많이 충격받았고 모든 관련 좋아요를 취소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인플루언서로서 신중해야 함을 배운다"며 오해와 마음 아픔에 대해 깊은 사과를 전했다.
이처럼 SNS를 타고 번진 셀럽들의 추모와 해명, 그리고 논란은 단순한 애도를 넘어 각자의 가치관과 사회적 파급까지 화두로 남았다. 진서연을 필두로 한 대중 인플루언서들의 행보는 혼란스러운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스타와 대중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찰리 커크가 마지막으로 한국에 모습을 드러냈던 '빌드업 코리아 2025' 무대 이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드리운 추모와 논란의 여운은 쉽사리 가시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