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미드폼 변신”…메스를 든 사냥꾼, 적나라한 내면 연기→감정 폭발 궁금증
차갑고 선명한 장르물이 그려낸 독특한 긴장 속에서 박주현은 자신만의 단단한 목소리로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의 중심을 잡았다. 공식 제작발표회 현장은 미묘한 긴장감과 부드러운 설렘이 공존했으며, 박주현은 서세현이라는 인물이 가진 잔인한 진실과 복합적인 내면을 서늘하게 드러냈다. 극본의 첫 장면을 접했을 때 느꼈던 신선함과, 감정선마저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진솔한 각본에 이끌렸다는 박주현의 고백은 현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작품에서 박주현이 맡은 서세현은 쉽게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로, 숨겨진 감정과 겹겹이 쌓인 생각이 오히려 새롭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주현은 “장르물마다 특유의 색채가 있지만, 메스를 든 사냥꾼은 현실적이고 자극적인 감정의 본질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미화나 과장 없이 사건과 감정의 진면모를 최대한 솔직하게 전달하고자 했던 그의 태도에는 배우로서의 책임감이 묻어났다.

강훈 역시 뜻깊은 도전을 예고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장르물의 첫 주연을 맡아, 형사 역할의 실제감을 높이기 위해 체중을 늘리고 체력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 강훈. 실제 경찰 지인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직업적 디테일과 인물의 감정선을 끌어올리며, 서세현 곁에서 긴장감을 유발하는 강력계 팀장 정정현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강훈은 복잡한 내면의 번민과 갈등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드라마의 심리적 깊이를 더한다.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은 천재 부검의 서세현이 시체를 해부하다가 예기치 못한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진실과 욕망, 냉혹한 현실 앞에 서는 과정을 그린다. 박용우가 연쇄살인마 윤조균으로 미스터리의 농도를 짙게 하고, 미드폼이라는 30분 분량의 참신한 포맷이 빠른 전개와 농축된 감정의 여운을 동시에 가져온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미드폼 방식으로, 한 회차마다 긴장과 몰입이 극대화된 새로운 시청 경험을 펼친다.
특히 프랑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며 완성도와 신선한 연출력이 인정받았다는 점, 그리고 이정훈 PD가 밝힌 “사건들을 30분 안에 담아내는 밀도 높은 체감”은 ‘메스를 든 사냥꾼’만의 스타일리시한 색채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박주현과 강훈이 선보일 변화, 그리고 서로 어긋나는 감정의 결이 한편의 시처럼 드라마를 물들일 전망이다.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복잡하고 잔인한 현실을 마주하는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미드폼 포맷의 속도감, 예측 불가한 이야기, 숨겨진 내면까지 고스란히 펼쳐낼 예정이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오는 16일 U+모바일tv를 통해 첫 공개를 앞두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와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