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마인드 투자경고종목 지정”…주가 급등에 추가 상승 시 거래정지 가능성
딥마인드 주가가 최근 급등하면서 2025년 6월 26일부터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거래소는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딥마인드 매매 시 높은 주가 변동성에 각별한 유의를 촉구했다. 주가 급등이 이어질 경우 매매거래 정지 가능성도 제기돼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딥마인드는 최근 5일간 종가가 60% 넘게 오르고 15일간 종가 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경고종목 지정요건을 충족했다. 5일간 주가 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대비 5배 이상 높았던 점도 지정 배경으로 제시됐다.
![[공시속보] 딥마인드, 주가 급등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추가 상승시 매매거래 정지 가능성](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625/1750850652666_355257556.webp)
이번 지정으로 투자경고종목에는 위탁증거금 100% 납부, 신용융자 매수 제한, 대용증권 미인정 등 다양한 제약이 적용된다. 투자경고종목 지정 후 2일 내 40% 이상 추가 상승하면서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를 넘을 경우 1회에 한해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이는 투자 과열 양상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거래소의 강도 높은 감시와 투자경고 발동이 이상과열주 관리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박준영 증권연구원은 “지정 이후에도 단기간 급등세가 이어지면 투자위험종목 및 거래정지 등 후속 제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경고종목 해제는 지정일부터 10일 경과 후부터 5일 전날 대비 60% 이상·15일 전날 대비 100% 이상 주가 상승, 15일 내 최고가 등 세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지 않을 경우 가능하다. 거래소는 시장감시규정과 시행세칙에 근거해 투자경고·해제 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딥마인드 주가는 최근 단기간 내 가파르게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당국은 추가 공시와 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투자경고·거래정지 등 이상과열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딥마인드의 주가 흐름과 추가 규제 여부는 투자자, 시장 참여자 모두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