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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병사의 비밀”…이찬원, 불임설부터 미스터리 명령까지→장도연 순식간 폭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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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병사의 비밀”…이찬원, 불임설부터 미스터리 명령까지→장도연 순식간 폭소 폭발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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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시작된 ‘셀럽병사의 비밀’ 촬영장은 이찬원이 건네는 익살맞은 한마디에 금세 따뜻함이 감돌았다. 그러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불임설과 숨겨진 야망을 둘러싼 이야기가 전개되자, 장도연을 비롯한 출연진의 눈빛은 어느새 진지함과 긴장으로 물들었다. 파란만장한 권력의 흐름, 강렬한 역사적 인물들의 선택이 숨 가쁘게 교차하며, 시청자의 마음에는 묵직한 여운이 번졌다.

 

지승현은 오다 노부나가의 내면을 투영한 실감 나는 연기로 현장을 휘어잡았다. 농민에서 권력의 정점에 오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냉철함과 인간적 욕망, 첩에 얽힌 일화까지 펼쳐진 순간, 임용한 박사가 건넨 “진짜 무서운 영주였다”라는 평가는 무게감을 더했다. 끊임없는 권력 다툼 속,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200여 명의 여인과 함께했으나 이어진 불임설의 그림자가 모두의 의문을 부른다.

“생로병사의 진실”…이찬원·장도연, ‘셀럽병사의 비밀’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두고 초긴장→실감 연기 폭발 / KBS2TV
“생로병사의 진실”…이찬원·장도연, ‘셀럽병사의 비밀’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두고 초긴장→실감 연기 폭발 / KBS2TV

이찬원은 “전에 몸 약하다고 나간 측실 있잖아, 딴 남자랑 결혼하자마자 바로 임신했대!”라며 생생하게 상황을 전달했다. 지승현도 “난리 났네, 난리 났어! 씨없는 수박…”이라며 출연진 사이의 유쾌한 호흡을 뽐냈다. 하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첫 아들이 생후 두 돌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순간, 분위기는 다시 숙연해졌다. 아들을 잃은 절망 끝에 ‘조선에서 ○○을 잡아 오라’는 미스터리한 명령이 던져지고, 모두의 궁금증은 극대화됐다.

 

이낙준은 “삼국지에선 적의 여성을 취한다. 조선에도 유명한 여성이 있었나”라며 이면에 숨은 역사의 단서를 찾으려 애썼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 최초로 ‘제도화’한 행위가 무엇인지에 대한 퀴즈가 이어지면서, 이찬원은 “현대에선 불법”이라는 힌트로 현장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대리모와 냉동 난자 등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장도연은 “안 돼요! 합법이에요! 저 (난자) 얼렸어요!”라며 예상치 못한 반응으로 출연진을 웃음바다에 빠트렸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역사 속 이순신과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둘러싼 인간적인 고뇌와 선택, 그리고 예능적 상상력이 어우러진 반전의 무대를 펼친다. 이순신 편은 9월 16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되고, 방송 이후에는 웨이브(Wavve)에서 다시 감상할 수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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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셀럽병사의비밀#장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