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후에도 가족 함께”…올랜도 블룸·케이티 페리, 이탈리아 동반 휴가에 관심
현지 시각 9일, 이탈리아에서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Orlando Bloom)의 가족 휴가 모습이 공개돼 글로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공식 결별을 발표한 팝스타 케이티 페리(Katy Perry)와 올랜도 블룸이 자녀들과 동반 여행에 나서면서, 유명인의 ‘공동 양육’ 방식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가족 휴가 소식은 올랜도 블룸이 개인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딸 데이지(Daisy), 아들 플린(Flynn)과 밝은 표정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주요 외신은 “두 셀럽 커플이 결별 이후에도 가족 행사와 자녀 돌봄에 협력하고 있다”며, 헐리우드 내 새로운 가족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블룸과 페리는 지난 2016년 교제를 시작해, 2019년 약혼 후 2020년 첫 딸 데이지를 얻었다. 그러나 최근 대변인을 통해 공식 결별을 발표했다. 당시 대변인은 “두 사람이 결별 후에도 공동 양육권을 갖기로 했다”고 밝혀, 평화적인 합의 과정을 강조했다. 블룸은 앞서 모델 미란다 커(Miranda Kerr)와의 이혼 후 아들 플린을 두고 있다.
각국 미디어와 온라인 여론은 “유명인의 가족 해체 후 공동 양육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셀럽 사회의 가족 가치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는 “이들의 모습이 현대 가족의 다양성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올랜도 블룸과 케이티 페리 사례가 헐리우드뿐 아니라 글로벌 가족 모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한다. “공동 양육 문화가 확대되고, 양육 당사자 간 갈등보다 자녀의 행복에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와 같은 변화가 가족 제도와 양육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