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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이영자 팔씨름, 이대호 탄성”…남겨서 뭐하게, 대구 미식→진심 우정의 열기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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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이영자 팔씨름, 이대호 탄성”…남겨서 뭐하게, 대구 미식→진심 우정의 열기 쏟았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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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화사한 먹거리 속, 김민경과 이영자가 서로의 손을 부여잡는다. 이대호의 놀란 눈빛은 식탁을 가로지르며, 진심이 섞인 먹방과 유쾌한 승부는 따뜻한 정서를 한껏 드러냈다. 빵 터지는 웃음 뒤로 흐르는 긴장, 그 한가운데에서 ‘남겨서 뭐하게’는 음식이 전하는 추억과 우정, 그리고 살아 숨 쉬는 미식 여행의 설렘을 시청자에게 건넸다.

 

이날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김민경이 대구 홍보대사답게 직접 추천한 맛집들과 어린 시절의 향수를 무대 삼아 대구 물갈비와 막창, 이색 디저트까지 풍요로운 미식의 여정을 펼쳤다. 도시 골목골목을 누비며 잊히지 않는 추억을 풀어내는 김민경의 밝은 모습과 음식에 담긴 사연들이 진하게 녹아들었다.

“김민경·이영자 팔씨름 대결”…이대호, ‘남겨서 뭐하게’ 놀란 눈빛→먹방도 승부도 뜨거웠다
“김민경·이영자 팔씨름 대결”…이대호, ‘남겨서 뭐하게’ 놀란 눈빛→먹방도 승부도 뜨거웠다

이대호는 앞선 여행과 달리 대구만의 특별한 음식 앞에서 더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막내로서의 활기찬 리액션, 한입 한입에 담긴 진지한 표정은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고, 특유의 친근함이 멤버들과의 거리를 단숨에 좁혔다. 새로운 요리 앞에서 멈추지 않는 감탄이 퍼지며, 식탁 위로 소소한 행복이 번져갔다.

 

무엇보다 방송의 백미는 김민경과 이영자의 팔씨름 대결이었다. 이대호는 김민경에게 “프로 팔씨름 선수 같다”며 놀라움을 표현했고, 승부에 대한 두 사람의 집념 가득한 표정과 생생한 장난기는 프로그램 특유의 유쾌함을 더했다. 그 순간, 대결에 응집된 승부욕과 음식 앞에서쯤 함께 부드러워지는 인간적 온기가 오묘하게 교차했다.

 

첫 만남의 어색함을 녹여 주는 것은 결국 먹거리라는 메시지 역시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게스트, 예상 밖의 시식 도전, 끊임없이 이어지는 대화는 ‘남겨서 뭐하게’가 단순 먹방을 넘어선 깊이와 재미를 담아내는 이유다. 밥상 한가운데서 피어난 우정과 추억, 그리고 진심을 다한 승부는 화면 너머의 시청자에게도 따뜻한 파장을 남겼다.

 

식탁 위에는 가벼운 농담과 함께 무게 있는 순간들이 오가고, 세 사람의 표정에는 각기 다른 인생의 조각들이 담겨 있었다. 두 손 끝에 스민 힘과 상냥한 웃음, 푸짐한 한 끼에서 진짜 동행의 의미가 되살아난다. 팔씨름 대결의 열기와 먹방의 감동은 시청자들에게도 오래도록 잔상으로 남을 듯하다. ‘남겨서 뭐하게’ 대구 미식 여행편은 25일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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