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진율 1.77% 유지”…아이씨티케이, 변동성 속 보합세
아이씨티케이의 주가가 9월 23일 오후 2시 14분 기준으로 전일 종가와 같은 16,05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아이씨티케이는 장중 시가 16,130원, 고가 16,450원, 저가 15,100원으로 1,35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1,706,051주에 거래대금은 269억 8,600만 원을 기록했다.
아이씨티케이의 시가총액은 2,166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429위에 자리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수는 237,602주로 전체 상장주식수 중 1.77%를 차지했다. 같은 업종의 평균 주가 등락률이 이날 -1.21%로 하락하는 가운데, 아이씨티케이는 가격 변동 없이 종가를 유지하며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국내 코스닥 시장은 대외 불확실성과 기관투자자 중심 매매 패턴 변화로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일부 IT 및 전자부품 기업들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입이 둔화되고 있다. 이번 아이씨티케이의 외국인 소진율과 주가 안정화 현상은 이 같은 시장 흐름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이씨티케이와 유사한 중소형 전자 부품 기업들은 매출 확대와 동시에 대외 투자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업계는 단기 투자 심리에 따라 주가 등락폭이 확대될 수 있음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산업계 전문가들은 “외국인 소진율이 낮은 종목일수록 투자 유치나 대형 투자자의 유입이 전체 주가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며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개별 기업의 성장성과 구조적 경쟁력이 더욱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별 사업 전망과 더불어 정부 차원의 중소형 부품주 지원 정책 확장 여부도 당분간 코스닥 시장 흐름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보합세가 아이씨티케이의 중장기 시장 입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