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CEO 영입으로 글로벌 확장”…휴젤, 단독 대표 체제 전환 선언
휴젤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한 리더십 혁신에 나섰다. 시장은 휴젤이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기민한 성장 전략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바이오·에스테틱 산업 내 경영 효율성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휴젤은 15일 장두현 대표집행임원(CEO)을 선임하며 기존 각자대표 체제에서 단독대표 체제로 경영 구조를 변경했다. 장 신임 대표는 미국 미시건대에서 경제학과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글로벌 ICT와 바이오 기업에서 전략·운영을 두루 경험한 전문 경영인이다. 보령제약 재임 당시 해외 시장 확대와 성과 창출에 주도적으로 기여해 ‘연 매출 1조 클럽’ 달성의 중심에 있던 인물로 꼽힌다.

휴젤 측은 책임경영 강화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고, 급격히 변하는 바이오·에스테틱 산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 대표 선임은 휴젤의 기존 국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과 수익 다각화 전략에서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은 보툴리눔 톡신, 필러 등 고부가가치 의료 미용 제품의 수출 경쟁이 빠르게 심화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 대형 시장 진출 경험과 경영 혁신 실적을 쌓은 장 대표의 합류는, 휴젤이 글로벌 사업 확장성과 시장 내 위상을 보다 강화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최근 책임경영 및 체계 효율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에 속속 나서고 있다. 이는 경쟁 심화와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적 흐름으로 읽힌다. 전문가들은 “상장 바이오기업의 경영 책임 강화와 글로벌 전략 실현 역량 구비 여부가 향후 시장 주도권 변화의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과 지속 성장 전략 실현이라는 과제를 두고, 휴젤 신임 대표 체제 하에서의 변화와 실질적 성과에 관심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