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4% 상승…대한전선, 거래량 급증 속 1만5천 원선 위 돌파”
6월의 햇살 아래, 대한전선 주가가 흔들림 없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9일 장마감 기준 대한전선(001440)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40원 오른 15,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랜 침묵을 깨고 한순간 불어온 강한 추세 속에서 상승률은 12.74%를 기록하며, 단숨에 1만5천 원선을 돌파했다.
이날 시가 역시 14,280원에 형성된 후, 하루 동안 10,437,686주의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레 최근 1년간의 흐름에 쏠렸다. 대한전선의 1년 최저가는 10,000원이었으며, 이날 주가는 1년 최고치인 17,280원에 서서히 다가섰다.

여운이 남는 상승 흐름 속에서 시가총액은 2조 8,713억 원까지 확대됐다. 기업의 내재 가치를 나타내는 주가수익비율(PER)은 36.75배로 집계됐다. 이날 외국인은 11,060주를 순매수하며 기관의 122주 순매도와는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율은 6.89%로, 조용히 비중을 늘리는 기색이 감지됐다.
한국 증시의 활력은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되지만, 이번 대한전선의 급등은 투자자 심리 회복의 신호탄으로도 읽힐 수 있다.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 실현 움직임과 지속적인 매수세 유입 간, 숨겨진 기류도 꾸준히 엿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경계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시장의 변화는 언제나 한 걸음씩 우리 삶 가까이 스며든다. 대한전선의 강세는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차분한 기대와 다음 기회를 예고하는 듯하다. 이어지는 거래일, 투자자들은 1만5천 원선을 단단히 지키는지, 혹은 1년 최고가 경신이 이뤄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경제의 흐름을 꿰뚫는 날카로운 시선이 필요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