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약세 심화”…LIG넥스원, 주가 3%대 하락세 전환

LIG넥스원이 30일 오전 9시 42분 기준 603,000원에 거래되며 3%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종가가 622,000원을 기록하며 전날 대비 강세를 보였던 LIG넥스원은, 30일 시가 617,000원으로 출발한 뒤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부터 19,000원 가까이 하락했다. 이 시간 기준 주가는 시가보다 14,000원 낮은 선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장중 고가 619,000원과 저가 597,000원 사이에서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을 띤다.

현재 거래량은 34,018주, 거래대금은 206억 6,100만 원 수준이다. 단기 상승 흐름 이후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이 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하락 전환 배경엔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경계감과 방산 업종 전반의 변동성 확대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금리와 대외 지정학 이슈 등 변수가 잔존하는 만큼, 거래량 급증세와 가격 변동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투자자 사이에선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 이후 업황과 실적 모멘텀을 고려한 선별적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