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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샤넬, 미국 무대 뒤흔든 자긍심”…피프티피프티, K팝 심장으로→‘Pookie’ 신드롬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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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샤넬, 미국 무대 뒤흔든 자긍심”…피프티피프티, K팝 심장으로→‘Pookie’ 신드롬 이유는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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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샤넬이 빛나는 자신감과 새로운 문화적 자극으로 미국 K팝 팬덤을 뜨겁게 적셨다. 어린 시절 미국에서 자란 그는 이제 피프티피프티의 일원으로 K팝 문화의 최전선에 섰고, “K팝 가수로서 자랑스럽다”는 고백과 함께 성장과 긍지의 순간을 털어놓았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문샤넬은 미국 내 K팝의 변화된 위상을 체감했다고 말하며, 2019년만 해도 주변 사람들이 K팝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미국 투어 이후 친구들 대부분이 K팝을 즐기는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퍼포먼스, 다채로운 장르, 자생적 콘텐츠와 음악방송 시스템 등 K팝 고유의 특징들이 현지 팝음악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소신도 더했다.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문샤넬 / 서울, 최규석 기자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문샤넬 / 서울, 최규석 기자

특히, ‘Pookie’의 보이그룹 버전 퍼포먼스는 쇼츠 등 숏폼 플랫폼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남돌 느낌’을 새롭게 각인한 이 무대 연출로 영상은 빠르게 화제를 모았고, 이에 힘입어 ‘Pookie’ 역시 음원차트로 역주행했다. 문샤넬의 이미지 변신과 개성 있는 무대가 팬들의 구전 효과와 시너지를 이루며 피프티피프티의 재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문샤넬은 “남돌 버전이 이렇게까지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다.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고 준비 중인 새로운 도전에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그의 진솔한 소감은 글로벌 팬심과 그룹에 대한 신뢰를 동시에 높였다. 실제로, 네티즌 사이에서는 “풀버전 무대도 보고싶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이 같은 활동의 여운은 공식적인 결과로도 이어졌다. 피프티피프티는 ‘디 어워즈’ 올해의 발견상,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서울가요대상’ 베스트 퍼포먼스 부문 등 굵직한 시상식에서 잇따른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무엇보다 미국에서 성장기를 보낸 문샤넬이 팀의 다리 역할을 하며, 한국과 해외 모두에서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는 “한국어와 문화를 적응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팀원들과 팬들의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매 순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소속감과 성장을 동시에 강조했다. 이어 “K팝이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좋은 무대로 세계에 진솔한 음악을 알리고자 한다”고 담담히 바람을 전했다.

 

피프티피프티와 문샤넬이 써 내려가는 이 변화의 여정은 현시점의 K팝을 대표하는 가장 생생한 스토리텔링이다. 글로벌 음악팬들과 소통하며 국경의 경계마저 허무는 이들의 독창적인 행보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한편, 피프티피프티의 글로벌 도전은 다양한 SNS 플랫폼과 음악 무대, 그리고 각종 시상식에서 치열하며 진정성 있게 펼쳐지고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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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샤넬#피프티피프티#poo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