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모아 짠테크”…토스 행운퀴즈, 생활 밀착 문제로 앱테크 확산
스마트폰을 활용해 소액 포인트를 모으는 앱테크가 생활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는 가운데, 간단한 퀴즈 참여만으로 포인트를 제공하는 토스 행운퀴즈가 꾸준히 이용자를 모으고 있다. 소액이지만 반복 참여를 통해 적립액을 키울 수 있어 생활비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앱테크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한 뒤 현금화하거나 각종 결제에 사용하는 디지털 재테크 방식으로, 금리·물가 부담 속에서 일상 속 저위험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토스의 행운퀴즈는 매일 간단한 문제를 풀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금융·보험·부동산·생활 정보 등 다양한 상식을 함께 노출하는 구조다.

토스에 따르면 11월 27일 행운퀴즈에는 보험과 부동산 관련 생활 정보를 담은 문제가 출제됐다. 첫 번째 문제는 하나 다이렉트자동차보험 특약과 관련된 내용으로, 정답은 반려동물이다. 하나 다이렉트자동차보험에 반려동물 사고 위로금 지원 특약이 있다는 점을 퀴즈 형식으로 소개한 것이다. 두 번째 문제는 아파트 정보를 다루는 서비스 소개로, 직접 살아본 사람이 남기는 아파트 찐 후기를 강조하며 거주민이 정답으로 제시됐다.
금융업계에서는 이 같은 참여형 퀴즈 서비스가 이용자의 앱 체류 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제휴 금융·보험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생활 정보와 상식을 쉽게 접하면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소액이라도 꾸준히 모으는 디지털 재테크 채널로 활용하는 흐름이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과 물가 부담이 길어지면서 소액 리워드 서비스, 캐시백, 포인트 적립 등 생활밀착형 재테크 수단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분석한다. 다만 퀴즈 내용과 정답, 운영 방식이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되거나 종료될 수 있는 만큼, 참여 전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포인트 사용 가능 범위와 유효기간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향후 금융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마케팅용 퀴즈와 리워드 서비스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본인의 소비 패턴에 맞는 앱테크를 선별하는 역량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