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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내실화 교사 확보가 핵심”…충청권, 정원제도 개선 촉구
사회

“고교학점제 내실화 교사 확보가 핵심”…충청권, 정원제도 개선 촉구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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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충북·대전·세종·충남) 교육감들이 고교학점제의 내실 있는 정착을 위해 교사 정원 확보와 공동 교육과정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7일 세종캠퍼스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개최된 정책 포럼에서 교육감들은 “전국적인 고교학점제 안착의 전제는 교사 정원 확대 등 현장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하반기에는 각 지역별로 박람회와 축제 등 교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일정에는 충북 공감·동행 교육박람회, 대전 미래교육박람회, 세종 창의융합교육축제, 충남 문해력 향상 성과보고회 등이 포함된다.

사진 출처 = 충북도교육청 제공
사진 출처 = 충북도교육청 제공

이날 토론회에는 고등학교 교사 8명이 직접 참여해 “교사 정원 부족, 공동 교육과정 내실 부족, 온라인 수업 질 관리와 대입 제도와의 연계 미흡 등이 고교학점제 현장의 난제로 남아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교사들은 “학생 개별 성장 지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별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교육감들은 “고교학점제 운영의 핵심은 현장 교사의 역량 강화와 최소성취수준 보장 지도”라며 “이를 위해 교원 정원 제도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교원 정원제도 개선 교육감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정원 제도가 빠르게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교사 정원제도 및 학점제 운영 구조의 한계가 논의된 이번 포럼을 계기로, 관계 기관의 제도적 지원과 인력 확충 논의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교원 수급 문제와 교육 현장 지원 강화 여부는 향후 고교학점제의 지속가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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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교육감#고교학점제#교사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