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NCI, 맞춤형 암 백신 기술공조”…글로벌 네트워크 강화→항암제 발전 촉진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 ‘맞춤형 치료용 암 백신’이 미래 암 관리의 해법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미국 국립암연구소와 뜻을 모았다. 2025 국제 암 연구 심포지엄이 ‘개인 맞춤형 치료용 암 백신의 현재와 미래’를 화두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을 결집한다. IT·바이오 산업의 국제 공조와 첨단 항암제 평가 기술의 발전, 그리고 실제 임상 적용까지를 아우르는 논의가 예고되며, 산업 생태계의 협업적 미래상이 뚜렷해진다.
심포지엄은 오는 2024년 12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협력의 배경에는 2023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체결한 국제 공동연구 MOU가 있다. 주요 주제는 ‘한미 차세대 항암제 평가 기술 개발’, 맞춤형 치료용 암 백신 관련 국내외 인프라와 임상연구 현황, 최신의 암 진단·치료·예방 전략으로 확장된다. 미국 NCI 글로벌헬스센터장, 치료제 개발 전문가, KAIST 신의철 교수, 국립암센터 안병철 박사를 비롯한 국내외 암 연구 석학들이 강연을 맡는다.

특히 미국 NCI의 암 연구 현황, 국제 협력의 실제 사례,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의 기술 진화와 인프라, 비임상 및 임상연구의 심층 정보가 공개된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의 정책 결정과 제약산업 연구개발 모두에서 국제 네트워크의 한 축이 강화될 전망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심포지엄이 글로벌 연구자 간의 협업 촉진과 정보 교류, 항암제 분야 산업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미 협력이 장기적으로 정밀의료 및 패러다임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국내 바이오 헬스산업의 전략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