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선 상승 고정”…이수페타시스, 외국인 대규모 매집에 투자 심리 급반전
이수페타시스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5만 원선에 견고히 올라선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6월 25일 오전 11시 45분 기준,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3% 오른 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5만1200원, 저가는 4만8800원, 고가는 5만1200원으로 기록됐다. 거래량은 101만 주를 돌파하며, 활발한 투자자 움직임이 포착됐다. 전일에도 이수페타시스(007660)는 7.79% 오르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6월 24일 단 하루 만에 53만 주 이상을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 역시 17만 주 넘게 매수세에 동참하며, 양대 주체 모두의 강한 신뢰를 담아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15.29%까지 올라섰다. 단기적인 주가 급등 배경에 외국인 자금 유입 효과가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적 역시 눈길을 끈다.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이수페타시스의 영업이익은 477억 원, 순이익은 3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이 이뤄졌다. 주당순이익(EPS)은 577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4.99배, 주당순자산비율(PBR)은 9.30배로 평가된다. 이는 동일 업종 내에서도 높은 수준이며, 시장의 가격 프리미엄이 실적 성장 기대에 투영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배당수익률은 0.29%로 낮은 편에 속하지만,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3조6851억 원을 넘어서며 코스피 118위 자리를 굳혔다. 최근 52주 최고가는 5만8059원, 최저가는 2만422원으로, 불과 1년 사이 눈에 띄는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이수페타시스 주가의 힘찬 발돋움은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 변화와 외국인 자금 흐름의 민감한 반응이 맞물린 결과로 읽힌다. 실적 기반의 강한 모멘텀과 상승 기대감이 맞서며 국내 증시에서 기술 성장주의 새로운 좌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앞으로 시장은 이수페타시스가 얼마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또 외국인 매수세가 얼마나 꾸준히 유지될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는 가파른 주가 랠리 속 실적의 지속성과 시장 매수 전략을 세밀하게 점검할 시기가 다가온 셈이다. 금주 내 예정된 주요 기관 리포트와 외국인 보유 추이도 한층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