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9% 급등”…한국가스공사, 외국인·기관 매수에 거래대금 1조 원 돌파
6월의 증시 현장, 한국가스공사가 이른 아침부터 이례적인 상승 행진을 펼쳤다. 25일 오전 11시 20분,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전일 대비 8.49% 오른 42,800원에 거래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가는 40,500원으로 출발했고, 장중 최고가인 45,300원까지 오르며 힘 있게 고점을 터치했다.
거래량은 348만 주, 거래대금은 1조 5,078억 원에 달하며 단숨에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상승세의 중심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자리했다. 전일에는 외국인이 18만 주, 기관이 9만 주가량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한 주요 증권사를 통한 적극적인 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33.68%까지 높아져 투자 심리가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이 한국가스공사를 주목하는 이유는 최근 정책적 호재와 저평가 매력에 있다. 일본 제라와의 LNG 물량 교환 협력 소식, 그리고 가속화되는 폭염 속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등 주요 이슈가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또한 낮은 PER과 PBR 등 밸류에이션 지표는 저평가 종목에 대한 관심을 더욱 자극했다.
증시의 리듬은 외부 악재 속에서도 견고함을 자랑했고, 실적과 정책적 이슈가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는 환희를 안겼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 세력이 여전히 매수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향후에도 단기적인 모멘텀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국가스공사의 힘찬 상승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시사점을 던진다. 저평가 종목의 재발견, 정책 호재와 외국인 수급이 겹칠 때 시장이 어떻게 요동치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하루였다. 에너지 관련 정책 변화와 글로벌 협력 움직임이 당분간 주가의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다음 달 예정된 분기 실적 발표와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성에 주목하며, 각자의 투자 전략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