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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대자연 주방 사수 작전”…코드쿤스트 아찔한 도전→묘한 긴장감 번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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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대자연 주방 사수 작전”…코드쿤스트 아찔한 도전→묘한 긴장감 번진 현장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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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오후의 따스한 햇살이 주방을 비추는 사이, ‘나 혼자 산다’에 함께한 김대호와 코드쿤스트, 그리고 옥자연은 특별한 하루를 시작했다. 환한 미소로 번진 첫 순간이 지나자, 자연 한가운데를 배경으로 한 세 사람의 조용하지만 뚜렷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김대호의 단단한 주방 지키기와 코드쿤스트의 엉뚱한 도전, 그리고 옥자연의 유쾌한 참여가 교차하며 방송은 따뜻함과 웃음, 흥미로운 긴장감이 함께 깃든 시간으로 물들었다.

 

이번 방송에서 김대호, 코드쿤스트, 옥자연은 ‘코드명 : 대자연’ 프로젝트의 두 번째 탐방에 나섰다. 세 사람은 낯설면서도 평화로운 자연 속 공간에서 각자의 역할을 분담했다. 김대호는 아침부터 주방 앞을 든든히 지켰고, 코드쿤스트는 슬쩍 다가갔다가도 번번이 길이 막히자 허탈한 표정으로 물러섰다. 반면, 옥자연은 경쾌하게 주방과 야외를 넘나들며 요리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 분위기를 풀어냈다.

“김대호·코드쿤스트, 주방 앞 신경전”…‘나 혼자 산다’ 어리둥절→폭소 유발
“김대호·코드쿤스트, 주방 앞 신경전”…‘나 혼자 산다’ 어리둥절→폭소 유발

주방은 이날만큼은 김대호의 작은 요새였다. 코드쿤스트는 밖에서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굽는 데 집중했고, 틈을 타 주방에 들어가려다 김대호의 ‘철벽 방어’에 번번이 부딪혔다. 급기야 그는 방충망 창에 얼굴을 들이밀고 “여름철 모기의 심정 같다”고 해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인간이라면 눈치를 챙기자”는 코드쿤스트의 진솔한 한마디는 스튜디오에도 잔잔한 웃음을 퍼뜨렸다.

 

‘코드명 : 대자연’은 자연을 사랑하는 김대호가 코드쿤스트, 옥자연과 의기투합해 출발한 프로젝트다. 강원도 평창을 첫 탐방지로 삼은 세 사람은 두 번째 만남에서도 새로운 풍경과 예측불가의 상황을 경험했다. 각자의 성격이 드러나는 역할 분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빛난 재치, 소박하지만 정겨운 대화가 이날 방송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티격태격하는 순간마다 온도가 달라지는 ‘대자연 크루’의 기류는 익숙한 예능의 경계를 넘어 인간 본연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냈다. 김대호의 유쾌한 고집, 코드쿤스트의 순수한 엉뚱함, 옥자연의 담백한 웃음이 한데 어우러진 하루가 잠시 일상 밖으로 시청자를 이끌었다. 특별한 계절과 공간, 그리고 서로를 향한 따뜻한 반응이 여운을 더한다. ‘나 혼자 산다’는 27일 밤 MBC에서 방송된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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