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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4배 급등할 수도”…중국 딥시크 AI, 리플·파이코인·솔라나 강세 예측에 시장 촉각
국제

“최대 14배 급등할 수도”…중국 딥시크 AI, 리플·파이코인·솔라나 강세 예측에 시장 촉각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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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3일, 중국 대표 인공지능 플랫폼 딥시크 AI(DeepSeek AI)가 리플 XRP, 파이코인, 솔라나(Solana)의 연말 가격 전망을 강세론으로 내놓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전망은 가격 상승폭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규제 정상화 및 기관 채택 확산과 맞물려 시장 심리에 직접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딥시크 AI는 XRP(엑스알피)에 대해 현 시세 3달러 선에서 연말 9~10달러까지 3배 성장할 여력이 있다고 예측했다. 2024년 유엔 산하기구가 XRP를 국경 간 결제 수단으로 공식 채택한 것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과의 소송을 종결해 소매 판매를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사실 등이 호재로 꼽힌다. 기술적으로도 반복적으로 강세 깃발 패턴이 나타나고, 상대강도지수(RSI)가 상승세를 띠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XRP는 지난 1년간 465% 급등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를 능가하는 랠리를 기록했다.

리플 XRP·파이코인·솔라나, 중국 딥시크 AI 연말 강세 전망
리플 XRP·파이코인·솔라나, 중국 딥시크 AI 연말 강세 전망

파이코인은 변동성이 높지만 폭발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받는다. 파이 네트워크는 2025년 2월 상장 직후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고, 5월 한때 171% 급등했다. 현재 0.35달러에서 연말 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최대 14배’ 전망이 나왔다. 이는 미국 정책 환경 개선과 사용자 확대가 전제될 때 가능한 시나리오로 해석된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3달러선 재돌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도 나온다.

 

솔라나는 이더리움 대체재이자 ETF 기대의 중심에 서 있다. 시장가치 1,300억 달러, 총예치자산(TVL)이 130억 달러를 넘어서며, 플랫폼 생태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100달러에서 240달러로 반등했으며, 가장 강력한 저항선 돌파 후 연말 1,500달러까지도 실현 가능하다는 예측이 제시됐다. 현지 투자 업계는 미국 내 솔라나 ETF 승인 기대감과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전환을 촉매로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상승 신호와 별개로 시장 내에서는 낙관과 경계가 엇갈리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규제 투명성과 ETF 승인, 기관 수요 확대가 2021년 알트코인 랠리 재현의 신호라고 보는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과열 기대가 조정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다만 규제와 정책 환경이 시세 방향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AI 기반 예측과 규제 환경 변화가 알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변동성을 불러오고 있다”며 시장 불확실성도 지적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단기적으로는 투자자 심리가 자극받겠지만 실물 수요와 정책 안정이 없이는 변동성 대응이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딥시크 AI의 전망이 낙관적 기대를 자극하는 동시에, 암호화폐 시장 특유의 높은 변동성과 정책 리스크를 상존시킨다고 강조한다. 국제사회와 투자자들은 각국의 규제 방향과 기술 발전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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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ai#리플xrp#솔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