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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월드투어, 로제의 전화 한 통으로 시작”…글로벌 질주→기다림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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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월드투어, 로제의 전화 한 통으로 시작”…글로벌 질주→기다림 폭발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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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사막이 묵묵히 감싸던 장면 속, 로제는 조용히 휴대폰을 들어 어딘가를 향해 전화를 건다. 이 한 통의 전화는 새로운 여정의 문을 여는 신호처럼 화면 위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리고 곧이어 블랙핑크의 네 멤버가 사막의 도로 위를 질주하며 찬란한 시작을 알렸다. 강렬한 노래에 실린 질주감, 네 사람의 눈빛에는 오랜 기다림과 설렘이 교차하며 시청자의 가슴 깊은 곳을 두드렸다.

 

블랙핑크가 월드투어의 서막을 알리는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또 한 번 특별한 기대를 심어줬다. YG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데드라인 트레일러’ 영상은 로제의 인상 깊은 전화 장면으로 운을 띄우며, 리사와 제니, 지수의 등장을 잇따라 보여준다. 사막을 배경으로 한 과감한 로드 트립, 도로 위로 뻗은 선명한 그림자, 서로를 바라보는 진지한 시선까지, 변화와 긴장, 설렘이 담긴 장면 하나하나가 블랙핑크 특유의 에너지로 가득 채워졌다.

“로제의 한 통의 전화”…블랙핑크, ‘월드투어’ 예고 트레일러→글로벌 무대 출격
“로제의 한 통의 전화”…블랙핑크, ‘월드투어’ 예고 트레일러→글로벌 무대 출격

이번 월드투어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에서 맞닿은 의미로 다가온다. 네 명의 멤버가 함께 자유롭게 도로를 달리며 속도와 감성을 오가는 모습 속에는 그룹만의 끈끈한 호흡과 새로움을 향한 도전의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관객은 영상을 따라 흐르는 공기의 떨림과 멤버들의 변화무쌍한 표정에 집중하게 된다.

 

무엇보다 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것은 약 2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 무대다. 오랜 시간 다듬어진 곡이 월드투어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라는 소식은 블랙핑크를 기다려온 이들에게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최상의 결과물을 위한 모두의 노력들이 투어에서 어떠한 공연으로 완성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멤버들이 쏟아온 땀과 열정을 예고했다.

 

월드투어의 첫 시작은 다음 달 5일과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총 16개 도시, 31회에 걸친 거대 규모의 순회공연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K팝 팬들의 호기심과 설렘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사막과 도로 위에서 출발한 네 멤버의 여정과 뜨거운 열기가, 이제는 세계를 향해 무한히 확장된다.

 

로제의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된 블랙핑크의 이번 이야기는, 팬들과 함께 또 한 번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준비를 마쳤다. 땅거미가 내려앉는 우리 앞에 다가온 이 여정의 설렘은 블랙핑크 월드투어가 다음 달 5일과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그 시작을 알리며 한층 더 깊어질 예정이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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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월드투어#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