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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내고향 산나물빵”…평창 진부면 미각 유혹→당귀베이글의 신선한 충격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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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내리는 평창의 햇살 아래, 산나물 향 가득한 공기를 머금은 진부면 거문리 한적한 마을에 작은 베이글집이 있다. ‘6시 내고향’이 품은 카메라는 이 디저트카페의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섰다. 진분홍빛 산나물부터 녹음 짙은 들풀의 풍취까지, 자연이 가득 담긴 베이글은 오늘도 진부면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붙잡았다.
방송에서는 매일 새벽마다 오븐 앞에 선 주인의 정성과 고향 산나물의 싱그러움이 어우러진 산나물빵이 조명됐다. 신선한 당귀, 곤드레, 쑥 등 각기 다른 산나물 베이글은 담백함과 고소함 속에 제철의 맛을 품고 있었다. 무엇보다 당귀베이글의 씁쓸하고 풋풋한 향, 곤드레베이글의 소담하면서 촉촉한 풍미, 쑥베이글의 은은한 봄기운이 시골마을의 정경과 어울려 시청자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또한 빵에 곁들이는 돌배에이드, 초코베이글, 직접 내린 커피와 차들은 소박한 여유와 여운을 더했다. 소문난 풍경과 사람의 손끝에서 태어난 디저트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따스함을 불러왔다. 이날 ‘6시 내고향’의 화면은 단순히 맛집을 넘어, 매일 아침 굽는 빵마다 담긴 평범한 소망과 정성을 담아냈다.
‘6시 내고향’은 평일 오후 6시를 기다리게 만드는 고향의 손맛과 미각 여행의 즐거움을 곳곳에 전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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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내고향#평창진부면#산나물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