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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뇌영상 전주기 분석”…뉴로핏, 알츠하이머 국제학회서 신제품 공개
IT/바이오

“AI로 뇌영상 전주기 분석”…뉴로핏, 알츠하이머 국제학회서 신제품 공개

서윤아 기자
입력

AI 기반 뇌 영상 분석 기술이 치매 진단과 치료 분야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의료 AI 전문기업 뉴로핏이 오는 6월 27일부터 31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학술대회(AAIC 2025)에 참가해, 뇌 영상 분석 AI 솔루션 ‘뉴로핏 아쿠아 AD’를 포함한 신제품을 공개한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글로벌 신경퇴행성 질환 시장 진입의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뉴로핏은 이번 학회에서 자기공명영상(MRI) 및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데이터의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과정 전반의 효과와 부작용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를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뇌 영상 데이터를 AI가 정량적으로 해석해 치료 경과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제시한다.

뉴로핏 아쿠아 AD의 기술적 핵심은 MRI와 PET 등 복수 영상 소스를 통합 분석하는 알고리즘 구조다. 이전까지는 영상 종류별 개별 판독이 중심이었다면, 뉴로핏은 딥러닝 기반 영상 표준화와 병렬 처리 시스템을 통해 판독 일관성과 신뢰도를 크게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뇌의 미세한 구조 변화와 병변 부위를 기존 방식 대비 2배 이상 세밀하게 특정하는 성능이 입증된 바 있다.

 

주요 적용 영역은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경로 추적, 대형병원 임상 모니터링, 신약 임상시험 반응평가 등이다. 치매 환자, 의료진, 제약사 모두 영상 기반 바이오마커 정보를 통해 처방 및 임상 의사결정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실효성이 평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미국, 일본, 유럽 주요 뇌질환 연구기관과 AI 헬스테크 기업들이 관련 영상 AI 솔루션 경쟁에 뛰어들었다. 뉴로핏은 이번 AAIC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빅파마 및 병원, 잠재적 투자사와의 협업에 나서고, 뇌 영상 분석 분야에서 국내외 기술 격차를 줄인다는 전략이다.

 

부스 전시에서는 뉴로핏 아쿠아 AD 외에도 뇌신경 퇴화 영상분석 ‘뉴로핏 아쿠아’, PET 영상 정량분석 ‘뉴로핏 스케일 펫’ 등 전주기 뇌영상 해석 솔루션을 공개해, 사업개발 협력 및 오피니언 리더 네트워크 형성을 본격화한다. 알츠하이머병 진단·치료 신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데이터 표준화·의료윤리 등 글로벌 인증 및 임상현장 안착을 위한 파트너링도 추진할 계획이다.

 

뉴로핏 빈준길 공동대표는 “신경 퇴화 병변 바이오마커 영역에서 AI 기반 정량 분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글로벌 신약개발사, 의료기관과의 데이터 협업을 통해 시장 진출 속도를 앞세울 것”이라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제품군이 실제 임상 및 연구 현장에서 표준 솔루션으로 자리잡을지 주목하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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