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거래대금 29억 원 돌파”…외국인 매수세 둔화, 주가는 소폭 약세
셀트리온제약이 6월 25일 오후 2시 36분 기준 29억 원에 달하는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300원(0.59%) 내린 50,600원에 거래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시가는 51,50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51,600원을 기록했으나, 저가는 50,300원까지 내려갔다. 거래량은 약 5만 8,000주로 집계됐다.
전일에는 외국인이 2만 5,000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으나, 이날은 매수세가 약화되고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가 더해지면서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4.70%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셀트리온제약의 2025년 1분기 매출은 1,125억 원, 영업이익은 1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9.54%를 나타내 양호한 수익 구조를 보여주나, 주당순이익(EPS)은 627원, 주가수익비율(PER)은 80.70배로 업종 평균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5.47배에 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적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조정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52주 기준 최고가는 98,166원, 최저가는 44,500원으로 현재가는 중간대에 위치한다. 업계에서는 향후 셀트리온제약의 주가 회복 여부가 연구개발(R&D) 성과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 달려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높은 PER 부담과 외국인 저조한 참여가 주가 반등의 제약 요인”이라며 “실적 개선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확인돼야 긍정적 흐름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셀트리온제약의 주가 움직임은 추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전반적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실적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