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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 기부 경매 논란 재점화”…나는솔로 10기, 억울함 토로→폭행 혐의까지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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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 기부 경매 논란 재점화”…나는솔로 10기, 억울함 토로→폭행 혐의까지 휘말렸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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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시작된 기부의 행보는 한순간에 논란의 소용돌이로 휘말렸다. ‘나는 솔로’ 10기 출연자 정숙은 선한 영향력과 기부에 대한 신념을 강조해왔지만, 경매 사기 신고로 인해 깊은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진실을 둘러싼 논쟁이 치열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점차 무거운 여운을 느꼈다.

 

정숙은 지난 2월 자선 행사에서 소장하던 목걸이와 팔찌를 경매에 내놓으며 12년간 이어온 기부의 의지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낙찰자들은 낙찰된 목걸이와 팔찌가 가품이라며 문제를 제기했고, 정숙은 “진품임을 언급한 적 없고 환불 의사를 전했다”고 해명했다. 강한 사기 의도를 부정하며, 경매품 가격 역시 진품과 차이가 났다는 점, 환불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불만을 드러낸 낙찰자들은 정숙을 사기 혐의로 신고하며, 감정 절차 결과 경매품 모두가 정품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정숙 사기 신고 논란”…‘나는 솔로’ 10기 경매·폭행 사건→누리꾼 진실 공방
“정숙 사기 신고 논란”…‘나는 솔로’ 10기 경매·폭행 사건→누리꾼 진실 공방

논란은 ‘사건반장’ 방송을 통해 더욱 번졌다. 기부 금액 사용처, 경품 진위 여부 등이 추가로 거론되면서 진실 공방이 이어진 셈이다. 정숙은 경찰 수사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억울함을 호소하며 SNS를 통해 대화 내용을 공개하는 등 적극 방어에 나섰다. 아울러 기부금의 투명한 집행을 약속하며 “이달 내 모든 기부를 완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정숙은 별도의 폭행 혐의 사건으로 지난달 24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피해자에 대한 폭행과 모욕, 휴대전화 파손 혐의로 법정에 섰고, 판결 이후 독려와 반성의 메시지를 남겼다. 끝없는 오해와 비난 속에서도 정숙은 대구 중리동사무소를 통해 기부를 완료했으며, 겨울 또 한 번 이웃을 위한 나눔을 약속했다.

 

한편, ‘나는 솔로’ 10기 방송 이후 정숙의 기부와 논란이 맞물린 복잡한 심경이 오랜 시간 화제가 되고 있다. 논란의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기부 행보와 진정성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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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나는솔로#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