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일산 기념비 앞 깜짝 눈물”…어머니와 아들, 진심이 물든 하루→출연진도 숙연
유세윤이 한없이 밝던 얼굴로 어린 시절 추억의 문을 열었다. 닿을 듯 가까운 일산 본가에서 펼쳐진 고향 투어는 유세윤과 어머니, 가족이 다 함께한 따스한 한때를 진하게 그려냈다. ‘니돈내산 독박투어4’는 익살 가득한 개그와 더불어, 언제나 곁에서 자신을 바라봐 준 가족의 유대와 세월의 무게까지도 단단히 녹여냈다.
방송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 등 ‘독박즈’ 멤버들이 그만의 고향 특집을 경험했다. 인천 월미도 투어를 마치고 이동한 고양시 본가에서, 유세윤은 “난 일산의 위인”이라는 재치 있는 선언과 함께 남다른 기운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동네에는 내 이름이 박힌 기념비가 있다”며 멤버들과 시청자 모두에게 호기심을 던졌다. 김준호가 “기념비가 진짜로 있다고?”라며 놀람을 감추지 못하자, 유세윤은 직접 거대한 아파트 단지 안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커다란 기념비를 소개하는 순간을 연출했다. 화정지구 여기저기에도 유세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는 말에는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단순한 유쾌함을 넘어서, 기념비 앞에서 유세윤은 “사실 어머니께 죄송한 사연”이라며 진지하게 과거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묻어둔 감정과 성장의 에피소드가 고스란히 담겨,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들 마음에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어 어머니를 위한 예쁜 화분을 고르는 과정에서 펼쳐진 ‘화분비 독박자 뽑기’ 게임이 펼쳐지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달궜다.
무엇보다 유세윤의 어머니가 직접 만든 기사 스크랩북을 꺼내며, 외아들을 향한 아낌없는 애정과 뭉클함을 전했다. 오랜 시간 손수 모아온 유세윤 관련 기사와 사진들, 어린 시절 직접 쓴 일기장은 가족사에 대한 깊은 애틋함을 더했다. 이에 홍인규는 “네가 SNS를 잘 하는 게 다 이유가 있구나”라며 그의 감수성에 공감의 말을 건넸다.
진짜 기념비와 어머니의 진심, 아들의 성장사가 겹겹이 쌓인 에피소드는 ‘독박즈’ 멤버들이 함께 한 고향 투어에 의미 있는 온기를 불어넣었다. 각자의 유년을 돌아보게 하는 진솔한 순간 역시 화면 너머로 잔잔한 위로를 안겼다.
‘니돈내산 독박투어4’ 7화는 7월 12일 밤 9시에 채널S와 SK브로드밴드를 통해 방송되며, 이날 밤 유세윤이 직접 전하는 기념비의 진짜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