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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이민호 판타지 격돌”…전지적 독자 시점, 운명 바꾼 첫 만남→긴장 속 케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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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이민호 판타지 격돌”…전지적 독자 시점, 운명 바꾼 첫 만남→긴장 속 케미 예고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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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와 깊은 눈빛이 교차한 운명, 안효섭과 이민호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처음 마주했다. 두 배우는 판타지와 현실이 뒤섞인 극한의 세계관 속,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점차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을 섬세한 감정 선으로 그려냈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비범한 생존자가 된 김독자와 수차례 죽음을 딛고 냉철해진 유중혁, 이 대비되는 두 인물은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스크린에 새로운 긴장감을 더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동명 소설의 세계가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을 포착한다. 오직 한 명의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종말을 꿰뚫고 있는 비밀을 품은 채, 동경하던 주인공 유중혁과 함께 몰락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유중혁은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수많은 회귀로 단련된 차가운 카리스마로 김독자를 시험하고, 진정한 동료로 받아들이기까지는 치밀한 관찰과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이 이어진다.

안효섭(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안효섭(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안효섭은 자신의 캐릭터가 “동경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복합적인 존재”임을 강조했으며, 두 사람의 대립이 각기 다른 신념과 목표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민호 역시 유중혁의 독특한 방식으로 김독자를 맞이하는 순간마다 서로를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여정이 영화의 진정한 메시지를 관통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서로 다른 길을 걷던 두 캐릭터가 점차 신뢰를 쌓으며 협력하게 되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정 몰입을 선사할 전망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충실히 옮기면서도 배우들이 만들어 내는 긴 박력의 호흡은, 기존 팬들은 물론 새롭게 영화를 만나는 이들에게도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멸망한 도시에서 펼쳐지는 압도적 스케일, 연이어 변화하는 인물 간의 감정선, 예측을 허락하지 않는 대결 구도는 ‘전지적 독자 시점’만의 특별한 서사로 손꼽힌다. 두 인물이 결국 어떤 신념과 결말을 향해 나아가게 될지, 관객들은 조심스레 스포트라이트를 기대한다.

 

안효섭과 이민호의 미묘한 심리전과 파트너십이 돋보인 판타지 액션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23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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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이민호#전지적독자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