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최예나 심장 쿵쾅 무대”…‘Loser’ 재회→팬심 뒤흔든 여름밤 서사
비 내리는 계절, 새로운 설렘과 익숙한 감정이 교차하는 고양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환한 조명이 포근히 감싸 안은 무대 위, 방탄소년단 진과 최예나의 이름이 울려 퍼지며 팬들의 심장 소리도 점점 커졌다. 두 아티스트는 각자의 음악적 세계와 매력으로 깊이 각인돼 왔지만, ‘Loser’ 무대에서는 서로의 감정선을 오롯이 마주한 채 다채로운 시너지를 드러냈다.
최예나는 진의 미니 2집 ‘Echo’의 수록곡인 ‘Loser’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 처음 선보였을 당시부터 따스하면서도 발랄한 에너지를 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두 사람이 이번 팬콘서트에서 함께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은 단숨에 음악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라이브 클립 영상 공개 당시에도 진과 최예나는 상상 이상의 케미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팀워크를 뽐낸 바 있다.

‘Loser’는 연인의 달콤한 하루, 때로는 가볍게 부딪히는 일상, 그리고 익숙함 너머의 새로운 설렘까지 오롯이 담아낸 곡이다. 귀에 감기는 멜로디와 톡톡 튄 피아노 리프, 진과 최예나의 어우러진 음색이 현장 분위기를 설렘으로 물들였다. 무대 위 두 사람의 퍼포먼스에서는 농담처럼 주고받는 표정과 장난스러운 동작들도 곳곳에서 등장해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최예나는 힙하고 키치한 스타일로 자신만의 ‘젠지 대표 주자’ 이미지를 확립했다. 솔로 활동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드라마, 글로벌 공연 등에서도 개성 넘치는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해왔다. 이번 무대에도 그동안 쌓아온 독보적 에너지와 경험이 더욱 진하게 스며들었다. 서울, 오사카, 도쿄, 마카오, 대만 등 해외 단독 콘서트의 경험을 토대로, 팬콘서트 현장을 오롯이 즐기는 모습 역시 진한 인상을 남긴다.
공연이 다가올수록 설렘과 떨림이 더해졌다. 방탄소년단 진의 진중한 무대와 최예나의 발랄한 에너지, 그리고 노래와 퍼포먼스에 온 마음을 쏟는 팬들의 기다림이 교차하는 그 시간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특별한 추억으로 새겨질 예정이다. 두 아티스트의 재회가 열어가는 이번 무대는, 여름밤 기억 한 켠을 오래도록 환히 밝힐 것이다.
방탄소년단 진의 팬콘서트 ‘#RUNSEOKJIN_EP.TOUR in GOYANG’은 6월 28일 고양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최예나의 특별 게스트 참여로 현장의 감동이 더욱 짙게 채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