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4대강국 도약 천재일우”…강훈식, 이재명 대통령 특사로 유럽 협력 강화
정치적 기회와 안보 협력 확장을 두고 대통령실과 유럽 주요국이 맞붙었다. 23일 폴란드, 루마니아, 노르웨이 등에서 방위산업 협력을 위한 특사활동을 마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정부의 적극적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강 실장은 유럽 순방 이후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서 폴란드, 루마니아에 이어 노르웨이를 방문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한국에 돌아왔다"고 밝히고, 국부 창출과 방산시장 진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금융지원, 기술협력, 방산 스타트업 협력 등 정부의 폭넓은 지원 의지를 잘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 방산 시장 특유의 진입 장벽에 대해 "한 세기 이상 쌓인 벽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납기를 준수할 역량이 있는 기업이라도 혼자의 힘으로 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안보 환경 변화에 따라 "지금이 우리 방산기업이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할 적기"라고 진단했다.
정치권은 이번 특사단 외교에 주목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들은 유럽 무기 도입 확대로 한국 기업의 절호의 기회가 열렸다고 평가했으며, 일각에서는 신흥시장 선점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도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정부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방산 특사 외교의 파급 효과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강훈식 실장은 "우리 기업의 방산시장 진출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강훈식 실장은 17일 이재명 대통령 특사로 임명된 후 내년 상반기까지 3차례에 걸쳐 방산 특사 임무에 나선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방위산업 세일즈 외교를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