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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직설에 탁재훈 침묵”…마이턴, 한끼합쇼 비화→폭소의 연속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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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농담이 오가던 스튜디오 분위기 속, 이경규와 탁재훈이 SBS 예능 ‘마이턴’에서 걸쭉한 돌직구로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추성훈, 이수지, 김원훈, 박지현, 남윤수와 가상의 트롯돌 팀을 결성하며 펼친 상황극에서 두 사람의 속마음이 유쾌하게 터져 나왔다. 특히 “혼자 있으면 다 유명한 사람인데 모여 있으니 이게 뭐냐”는 탁재훈의 토로에 이어, 이경규가 “내가 있으니 너희 팀도 있고 장윤정한테 곡도 받는 것”이라며 여유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분위기가 고조되던 순간, 이경규는 ‘한끼합쇼’를 언급하며 “내가 ‘한끼줍쇼’ 만들어 놔서 네가 거저먹은 거 아니냐”며 탁재훈을 조용히 압박했다. 그 말에 잠시 말문이 막힌 탁재훈의 표정이 카메라에 잡히며 현장은 폭소로 물들었다. ‘한끼합쇼’는 이경규와 강호동이 원조 진행을 맡았던 ‘한끼줍쇼’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현재는 김희선과 탁재훈이 MC로 활약하고 있어 이들의 남다른 인연에 더욱 시선이 모였다.

팀 분위기와 에피소드 곳곳에서 출연진 특유의 위트와 솔직한 입담이 빛나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가상의 팀워크 시험 속에서 각자 감춰왔던 진심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며, 세대를 넘나드는 이경규 특유의 촌철살인 화법과 탁재훈의 호탕한 반응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이들의 진솔한 대화와 유쾌한 상황극이 어우러진 SBS ‘한탕 프로젝트 마이턴’은 시청자들에게 뜻밖의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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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마이턴#탁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