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수입 전격 해부”…백만장자, 대저택→500억 진실에 현장 술렁→정점 궁금증
부드러운 미소로 자택의 문을 연 임형주는 이미 모든 것이 준비된 삶처럼 보였지만, 카메라 앞에 앉은 순간 그는 자신의 지난날과 속내를 솔직하게 조명했다. EBS, 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출연한 임형주는 20살에 일찌감치 백만장자가 된 소년 시절을 거쳐, 팝페라 가수로서 대한민국 음악사에 남긴 굵직한 족적들을 고요한 어조로 풀어냈다. 천진한 소년의 이름에 담겼던 굶주림과 설움, 그리고 지금의 찬란한 저택까지, 긴 여정의 시간이 그의 이야기 속에 실렸다.
임형주는 직접 자신의 수입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한때 계약금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메이저 음반사와의 만남을 비롯해, 회당 1억 원을 돌파한 공연료의 순간까지 세세하게 털어놓았다. 실제로 음악계에서는 2003년 조수미에 이은 쾌거로 평가됐고, 서장훈은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500억 원 이상은 벌었을 것”이라며 익숙지 않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형주는 “백만장자가 된 것이 자격이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하며 지난 시간의 무게와 자신만의 자부심을 은연중에 드러냈다.

하지만 화려한 수입 이면에는 차마 말하지 못한 소년의 불안과 책임감도 뒤따랐다. 임형주가 17세의 나이로 故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무대에서 애국가를 부르며 느꼈던 벅찬 감정, 그리고 당시 수많은 반대와 긴장도 ‘애국가 소년’으로서 겪었던 단 한 번의 설렘이자 시련이었다고 고백했다. 섭외 연락을 처음 받았을 때는 보이스 피싱이라 의심할 만큼 현실감 없는 순간이었지만, 이 무명 소년 가수는 결국 역대 최연소로 대통령 앞에서 노래하는 꿈을 이뤘다.
이처럼 임형주는 수치로만 환산할 수 없는 삶의 파장과, 스포트라이트 이면의 진짜 이야기를 서장훈에게 담담히 전했다. 임형주가 출연한 ‘이웃집 백만장자’는 오는 25일 오후 9시 55분에 EBS, E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