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지수는 올랐지만 에이피알 하락”…코스피 시총 69위서 약세
코스피 시장에서 에이피알이 9월 18일 장중 약세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7분 기준 에이피알은 215,500원에 거래돼 지난 종가(217,000원) 대비 0.69% 하락했다. 업종 지수가 0.75% 상승한 가운데, 회사 주가만 약세로 돌아서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에이피알의 시가는 218,500원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 222,000원까지 상승했다가 저가 214,500원까지 내려앉으며 변동폭이 7,500원에 달했다. 장 마감 전까지 280,333주의 거래량이 몰렸고, 거래대금은 608억 7,8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8조 663억 원으로 국내 코스피 기업 중 69위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6.47배로, 산업 내 동일업종 평균 PER 38.58배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 소진율도 25.38%로 집계돼 해외 투자자 비중이 상당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동일업종 내 다수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에이피알만이 유독 하락세로 마감해 투자심리의 온도차가 드러났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 내 업종 전반의 긍정적 흐름과는 달리 개별 기업 특성에 따라 단기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PER이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만큼 향후 실적 추이에 따라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증시 현장에선 당분간 개별 종목별 이슈, 외국인 수급, 시장 전반의 리스크 요인 등이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에이피알 주가 움직임이 투자자 심리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