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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1,621억”…GS건설, 수주 호조 속 순손실 부담
경제

“2분기 영업이익 1,621억”…GS건설, 수주 호조 속 순손실 부담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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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2분기 영업이익 1,62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3.45%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그러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에서 871억 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됐으며, 매출 역시 감소해 실적의 명암이 엇갈렸다. 투자자들은 영업이익 급증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방어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회사 측은 30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조1,9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줄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 집계 시장 기대치(1,120억 원) 대비 44.7%나 상회하며 양호한 실적을 냈다. 업계는 최근 높은 수주 실적과 사업 수익성 개선이 이 같은 영업이익 성장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GS건설’ 2분기 영업이익 1,621억 원…전년 대비 73%↑·시장 기대 상회
‘GS건설’ 2분기 영업이익 1,621억 원…전년 대비 73%↑·시장 기대 상회

반면 수익성 면에서는 순이익이 871억 원 적자로 돌아서며 부담이 남았다. 이는 매출 감소와 일부 사업 부문 비용 부담 확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GS건설은 영업이익 개선에도 순이익 악화가 향후 실적 반등 여부의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전문가들은 “GS건설이 수주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수익성 개선을 계속해도, 순이익 개선의 구체적 설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업계는 3분기 실적 발표시 사업구조 조정, 이익관리 방향 등에 시장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S건설은 실적 개선과 함께 순이익 방어와 신사업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향후 증시에서는 GS건설의 수익성 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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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영업이익#순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