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삼양식품, 150만 원대 돌파”…해외 매출 성장 기대에 3거래일 연속 최고가
경제

“삼양식품, 150만 원대 돌파”…해외 매출 성장 기대에 3거래일 연속 최고가

한채린 기자
입력

삼양식품 주가가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49만8,0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3거래일 연속 장중 신고가 흐름이 이어지며, 해외 매출 성장 기대감이 주가 랠리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신공장 가동 효과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날 장중 삼양식품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2.64% 오른 151만8,000원까지 상승하며 또다시 신고가를 기록했다. 정규장 거래 중에도 한때 150만2,000원을 터치했고, 전일보다 1.28% 오른 14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양식품’ 150만 원대 돌파…3거래일 연속 최고가 기록
‘삼양식품’ 150만 원대 돌파…3거래일 연속 최고가 기록

삼양식품의 최근 강세는 수출 확대와 신규 생산설비 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증권가에서는 전망도 잇따라 상향 조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41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교보증권은 133만 원에서 157만 원으로, KB증권 역시 125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각각 올려잡았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밀양2공장 건설이 완료돼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며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불닭볶음면이 오는 3분기부터 미국·유럽 등 해외시장으로 수출이 본격화되면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도 “삼양식품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이 빠르게 제고된 점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상향 여력도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달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 수출 성과가 어떻게 반영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신공장 수출 가동 상황, 주요 시장 소비자 반응 등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어지는 실적 호조 기대감과 함께 신공장 수출 성과, 매출 추이가 당분간 주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채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삼양식품#밀양2공장#불닭볶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