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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보라빛 엽서 물든 여름밤”…한일톱텐쇼 감성 폭발→열기 식힌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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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보라빛 엽서 물든 여름밤”…한일톱텐쇼 감성 폭발→열기 식힌 서사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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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밤, 박서진이 한 편의 엽서처럼 감미로운 노래로 무대의 온도를 낮췄다. 한일톱텐쇼 ‘내 귀에 보양식’ 특집에서 박서진은 ‘보라빛 엽서’를 통해 그윽한 시선과 섬세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아련한 추억 속으로 안내했다. 진심 어린 목소리와 함께 흐르는 선율에는 엽서를 쓰듯 조심스러운 마음, 그리고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애틋함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박서진은 더운 여름을 잠시 잊게 해주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며, “가만히 앉아 엽서 한 장을 써 내려가다 보면 더위도 사라진다”고 노래 선곡 이유를 들려줬다. 그의 무대에 깃든 부드럽고 깊은 감성은 현장에 잔잔한 온기를 전했다. 무대가 시작되기 전, ‘현역가왕2’ 팀 동료들은 박서진을 향한 색다르고 엉뚱한 응원으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에 손가락을 깨무는 박서진의 허탈함과 놀라움이 화면을 타고 전해지자 시청자들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보라빛 엽서가 품은 여름”…박서진·한일톱텐쇼, 감성 무대→무더위 날렸다 / 크레아스튜디오
“보라빛 엽서가 품은 여름”…박서진·한일톱텐쇼, 감성 무대→무더위 날렸다 / 크레아스튜디오

팀 대결에서는 김다현과 강문경이 팽팽한 긴장감을 주고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김다현은 강문경을 “저를 두고 떠난 분”이라 지목하며 감정선을 건드렸고, 강문경 역시 “내가 뭐 때문에 상처를 줬니?”라고 받아치며 현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켰다. 두 사람의 밀고 당기는 대화와 미묘한 정적은 무대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작은 긴장과 호기심을 안겼다.

 

또한 강문경은 환희의 무대를 빛내기 위해 무대로 달려가 생수를 건네는 이색 행동을 보였다. MC 대성조차 놀란 이 장면은 즉흥적인 ‘티키타카 브로맨스’로 이어졌고, 현장의 웃음꽃을 더했다. 개성 넘치는 출연자들의 유쾌한 관계와 진솔한 에피소드는 ‘내 귀에 보양식’ 특집 무대를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채웠다.

 

제작진은 “감미로운 음악에 유머와 따뜻한 입담까지 어우러진 무대로 시원함을 전할 것”이라며, 시청자들에게 무더위를 달랜 깊은 위로와 남다른 감동을 약속했다. 다양한 색깔의 출연자들이 한 무대에서 완성하는 순간순간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박서진의 ‘보라빛 엽서’는 잊고 있던 지난 여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며 한여름 밤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시청자들은 서로를 응원하고 유쾌하게 농을 주고받는 출연진들, 그리고 진심을 담은 박서진의 노래에 함께 젖어들었다. ‘한일톱텐쇼’ 55회 ‘내 귀에 보양식’ 특집은 7월 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며, 여운이 긴 음악과 서사가 안방극장에 오래도록 남을 전망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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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한일톱텐쇼#보라빛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