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등학생을 위한 명상 수업”…정서 안정·집중력 강화 노린 사회 실험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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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RISE미래키움운영센터가 정부 및 서울시의 방과 후 돌봄 정책인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등학생 대상 명상 수업을 실시했다. 해당 센터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은석초등학교에서 총 32회에 걸쳐 어린이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이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정부 주도 사업이다. 이번 명상 수업은 아동 정서 안정, 회복탄력성 향상, 집중력 강화를 주된 목표로 기획됐다.

출처= 동국대
출처= 동국대

프로그램은 동국대 RISE미래키움운영센터와 종학연구소가 공동 개발했으며 노래 명상, 바른 자세 명상, 호흡 명상, 요가 명상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오감을 적극 활용한 명상과 음악·신체 활동이 접목된 놀이 명상 방식은 어린이들의 자연스러운 몰입을 이끌어내 긍정적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현장에서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참여하고, 수업 후에는 차분해진 모습을 보였다”는 교사의 평가가 나왔다.

 

전미경 동국대 RISE미래키움운영센터 교수는 “앞으로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고 유익한 명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범 운영을 계기로 명상 등 심리·감정 회복 프로그램의 필요성, 효과 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욱 확산될 지 주목된다. 방과 후 돌봄의 새로운 모델로서 제도적 안착 및 확장이 필요한 과제로 남았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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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rise미래키움운영센터#늘봄학교#초등학생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