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온라인 안전 지킨다”…틱톡, 아태 NGO 파트너십 확대→디지털 보호 생태계 주목
청소년 온라인 안전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시민사회 간 협력 논의가 아시아태평양 산업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틱톡이 6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주최한 ‘2025 아시아태평양 온라인 안전 서밋’은 13일 공식 발표와 함께 아태 지역 비정부기구(NGO),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플랫폼 내 청소년 보호 강화와 관련 정책·기술 업데이트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업계는 이번 행사를 온라인 플랫폼 산업 내 디지털 보호 경쟁의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서밋에서 틱톡은 최신 온라인 안전 정책과 신규 기능 업데이트 현황을 직접 공개했다. 행사 개회사에서 발리언트 리치 신뢰와안전팀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은 아태 시장 내 청소년 보호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틱톡만의 파트너십 기반 정책 실행 모델과, 각 지역별 규제·문화 특성에 부합한 솔루션 개발 방식이 상세히 소개됐다.
오전에는 틱톡 신뢰와안전팀이 아시아태평양 NGO 20여명을 위해 ‘안전 파트너를 위한 틱톡 스쿨’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따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틱톡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안전 교육 콘텐츠 제작과 캠페인 집행, 크리에이터 협업, 광고 크레딧 활용법 등 현장 적용 중심의 노하우를 직접 실습했다. 이러한 실무형 지원은 NGO들의 안전 역량 제고와 현장 대응력 향상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행사에 참석한 다수 NGO와 창작자들은 국가별로 상이한 온라인 위험을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플랫폼·시민사회·규제기관의 공동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틱톡 역시 지역별 요구조건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정책 도입, 청소년 보호를 위한 기능 연계, 파트너십 확대 등 현지화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이 지속적으로 청소년 보호 기능을 고도화하며, 각국 정부 역시 개인정보 규제 강화와 청소년 유해 콘텐츠 차단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지역 간 온라인 위험 양상과 규제 수준 차이가 커 통합적 솔루션 수립이 시장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업계 전문가는 “글로벌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시민사회 파트너십 확장은 디지털 생태계 신뢰 구축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이번 서밋을 계기로 청소년 온라인 안전 기술이 실제 시장에 뿌리내릴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