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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킴, 자카르타 수영장 위 자유”…이국적 밤 공기→반전의 청량감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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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밤이 특별한 여운을 남긴 순간, 리아킴이 자카르타 도심 수영장에서 전혀 다른 분위기를 선보였다. 열대의 공기와 강렬한 네온 사이, 수영장 가장자리에서 청량한 자유를 그려낸 리아킴의 존재감은 보는 이마다 즉각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짧은 흑발에 자연스러운 표정, 은은하게 강조된 눈빛은 도시의 낯선 풍경을 배경 삼아 더욱 강렬하게 빛났다.
특히, 매쉬 소재 블랙 스윔웨어가 만들어낸 세련된 실루엣과 당당한 포즈는 안무가로서의 자신감과 프로페셔널리즘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힘 있는 자세와 부드러운 움직임 사이, 무대 밖에서도 꾸준히 쌓은 자기 관리의 흔적이 고스란히 엿보였다. 야트막한 수영장 너머로 퍼지는 조명과 열대 식물의 윤곽을 따라, 자카르타의 여름밤은 마치 새로운 감각의 무대처럼 리아킴을 감쌌다.

리아킴은 “자카르타 좋은 곳이구나”라는 단 한 줄로 낯선 도시에서 느낀 만족감과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말보다 깊게 스며드는 그 한 문장은 도시의 밤공기와 어울려 팬들의 공감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사진이 공개된 이후 “멋있다”, “진짜 감탄 나와”, “분위기가 환상적이다” 등 열띤 반응이 줄을 이었다.
무대에서는 카리스마와 에너지를 뿜어내던 리아킴이, 이번엔 잔잔한 청량함과 도시의 낭만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팬들과 특별한 여름밤 순간을 나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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